당나라 명의 손사막이 말하기를 ‘안생지본(安生之本), 필자우식(必資于食)’이라고 했다. 사람이 평안하게 생활하는 것의 근본은 음식에 있으며 음식을 모르는 사람은 생존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또 음식은 몸 안의 나쁜 기운을 배출하고 위장과 대장, 소장, 방광, 담, 삼초인 육부를 편안하게 한다.

 

소한절기는 일 년 중 가장 추운 엄동설한 시기이므로 사람들이 보양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보양을 한다고 해서 자신도 같은 것으로 보양을 한다는 것은 안 된다. 보양을 하는 원칙은 양생에서 인인시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각 사람의 체질 환경에 따라서 보양을 해야 한다. 또 이것의 근본은 음식의 이로움과 금기를 알아야 한다. 즉 음식은 양생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음식의 성질에는 상생상극이 존재한다. 이것을 모르고 막무가내로 먹으면 가벼우면 오장육부의 조화가 깨지고 심각할 경우에는 병이 생긴다.

 

새해도 어느덧 10일이 훌쩍 지나갔다. 이런 세월은 모든 걸 바꾸어 간다. 아름다움과 선의 기준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이야 날씬함이 곧 미(美)요 선(善)이라지만 예전엔 천만의 말씀이었다. 경국지색이라던 중국 당나라 양귀비는 하얀 돼지로 불릴 만큼 통통했다는데 지금 기준으로는 78kg이라 하고, 서양 명화 속 여성 또한 대부분 풍만하다.

 

예를 들어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물론 잠든 여인, 햇빛 속의 여인 같은 그림의 주인공들도 가녀린 몸과는 거리가 멀다.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풍만한 몸매는 오랫동안 넉넉함과 여유로움, 푸근함의 상징이었다. 날씬함은 비쩍 말라 볼품없음과 동의어였다. 여성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남성 역시 투실투실한 얼굴에 배도 좀 나와야 마음씨 좋은 부자처럼 여겨졌다. 패스트푸드 KFC의 상징인 커넬 샌더스의 형상은 대표적 풍만함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만병의 근원인 비만이 패스트푸드에서 온다고 공격받으면서 배불뚝이 할아버지는 근육질의 아저씨로 변신했다.

 

새해부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은 겨울에는 인삼보다도 좋다고 하는 무로 요리를 해먹으라고 권장한다.

 

 

약선요리 무 스테이크

 

 

◆효능= 비만을 예방하고 인체 혈관의 어혈을 몰아내며 간의 허열을 식혀줘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고혈압,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재료= 겨울무 1개, 사골육수 2kg, 술, 후추, 물녹말, 파

 

◆만드는 법

무를 스테이크식으로 잘라 끓는 물에 데친 후 사골육수에 넣고 작은 불에서 1시간 고아 완성한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녹말

식물의 가장 중요한 저장 영양소로서 세포 내부에 입자모양으로 들어 있는 다당류. (C H O ) . 전분이라고도 한다.

낮에 탄산가스와 물로 광합성된 녹말(동화녹말)은 밤에 가수분해되어 각기 저장 장소로 운반되어 입자모양의 저장녹말로 변한다.
씨·과실·뿌리·뿌리줄기에 많으며 녹말 입자는 원료식물(감자, 옥수수, 밀 등)을 냉수를 붓고 으깨어 고형물을 제거한 용액을 침강시켜 얻는다. 일반적으로 아밀로펙틴 함량은 70~80%, 일부 곡류에서는 98%까지 달하는 것, 30% 이하인 것도 있다.

녹말 입자를 70℃인 온수로 팽윤시키면 아밀로오스만이 녹아 추출된다.


이것을 저온에 오래 방치하면 다시 불용성으로 변하여 침전한다(이것을 역행이라고 함). 아밀로오스는 또 녹말 추출액에서 n-부탄올·니트로파라핀·티몰 등과 결합체를 만들어 침전하거나 무명섬유에 선택적으로 흡착된다. 아밀로오스는 250~300개인 D-글루코피라노오스 단위가 -1, 4 글루코시드결합한 노르말사슬모양 분자로 이루어져 이것이 나사모양으로 감기는 경향이 있다.

 

 

 

 

 

 

어혈

어혈(瘀血)이란 몸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여 한 곳에 정체되어 있는 증세(症勢)를 말한다. 혈액의 흐름이 막혀서 경맥(經脈) 내에 혈액이 머물러 있거나 경맥 바깥으로 새어 나와 조직 틈 사이에 혈액이 쌓여 있을 경우 그리고 혈액이 기관 내에 쌓여서 제거되지 않은 경우에 어혈이 있다고 본다. 어혈은 육음(六淫)을 비롯한 칠정(七情), 음식, 타박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이러한 원인에 의해 혈액 순환이 교란되면서 생겨나는 병리 산물이다.

 

 

 

1)어혈 증상

① 동통 : 어혈이 있는 부위에 비교적 고정된 통증이 있고, 주로 쑤시고 찌르는 듯하다.
② 종괴 : 어혈을 제거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신체에 종괴(덩어리)가 형성될 수 있다.
③ 출혈 : 코피, 혈변(血便), 자궁 출혈, 토혈, 혈뇨 등 출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④ 두통 : 두통, 어지러움, 어깨 무거움과 이명(耳鳴), 가슴이 두근거리며 배가 팽팽해지는 듯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목이 마르고 물을 자주 마시며 전신의 번열감(煩熱感)이 있으나 허리와 복부가 찬 듯하고 매우 피로하다.
⑤ 기타 변화 : 피부 및 점막에 자반점, 정맥이 피부에 드러나 청색을 띠는 청근(靑筋)이 나타나며, 손톱이 청자색이고 손바닥이 특이한 적색을 띤다. 혀와 잇몸은 검은색 또는 청색을 띤다.

 

2) 어혈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질병

- 소화기계 질환 : 위산과다증, 위궤양, 맹장염, 간장과 비장의 기능장애 등
- 순환기계 질환 : 동맥경화증, 뇌출혈, 반신불수 등
- 호흡기계 질환 : 편도선염, 기관지염, 늑막염, 폐결핵 등
- 비뇨기계 질환 : 신장염, 방광 결석, 전립선비대증 등
- 부인과적 질환 : 불임증, 산욕열, 자궁내막염, 난소낭종, 자궁근종 등
- 기타 질환 : 신경통, 류머티즘, 치질, 치루, 치출혈(痔出血)

 

 

 

비만

남자는 체지방이 체중의 25% 이상일 때, 여자는 체중의 30% 이상일 때 비만이라고 한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열량이 몸을 움직이며 소비하는 열량 보다 많을 때 비만이 생긴다. 따라서 과식과 운동 부족 같은 생활습관이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이를 단순 비만이라고 한다. 반면 내분비계통의 질환과 시상하부의 기능 이상, 에너지 대사 이상으로도 비만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증후성 비만으로 분류한다. 또 비만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

 

키와 체중을 통해 비만을 측정할 수 있으며 캘리퍼를 사용해 피부주름의 두께 측정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 비만의 정도를 수치화한 비만도 지수를 계산하는 방법으로는 이상체중법(Modified Broca's method)과 체질량지수(BMI)가 있다. 이상체중법은 [신장(cm)-100]X0.9를 이상체중으로 계산해 현재체중을 백분율로 표시하는 방법이다. 즉, 이상체중법에서 비만도는 (실측체중-표준체중)/표준체중×100%과 같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다. 현재체중이 이상체중을 20% 초과하는 경우, BMI가 30 이상인 경우를 비만이라고 한다.

 

외형적으로 뚱뚱해 보이며 숨참과 관절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당뇨병, 고혈압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식사할 때 섭취하는 음식의 열량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열량을 소비해 비만을 치료한다. 내분비계 질환 등 질병이 원인인 경우에는 이를 치료해야 한다. 이밖에 지방 분해를 저해하는 올리스타스 같은 약물을 이용해 치료할 수도 있고 위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등의 수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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