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백로 절기다. 태양황경은 165도를 지나며, 이 시기에는 농작물이 여물기 시작한다. 백로는 갑자기 더운 날은 점차 사라지고 천고마비라 불리는 완전한 가을이 왔음을 알려준다. 일기예보에 보듯이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해 아침과 저녁은 서늘하고 낮에는 덥다.
하루의 온도변화가 매우 빨라서 저녁이면 온도가 급속도로 떨어져 이슬이 생성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날씨가 된다. 산야와 마당에 내리는 이슬의 알맹이가 특히 커서 옛날부터 백로라고 부르게 됐다. 이 시기는 새들도 먹을 것을 저장하며 월동준비를 한다고 한다.
이처럼 동물들도 기후 변화에는 민감하게 대응을 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현대문명의 혜택으로 가끔 잊고 살기도 하는데, 우리의 피부는 그렇지 않다.
즉, 이는 우리의 피부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월동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져서 윤기가 없게 되기 쉽다. 이때 피부에 좋은 음식은 꽃송이버섯계란탕이다.
이 음식은 고대부터 있었으나 청나라 황제 광서 6년 자희태후가 46세가 됐을 때 가을철에 피부가 거칠어져서 당시 궁중 어의였던 마문식, 이덕림이 만들어 올렸다. 이 꽃송이버섯계란탕을 자희태후가 3일 동안 먹고 난 후 3일 뒤부터는 다시 옛날의 윤기 있는 피부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으로 이 음식이 더 유명하게 되었고, 이후로는 많은 사람들이 자주 만들어 먹게 되었다.
일본은 1950년대부터 많은 논문이 나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참나무나 뽕나무에서 자라는 하얀 목이버섯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버섯은 20세기에 들어와 더욱 각광을 받게 됐는데 그 이유는 산업공해로 인한 각종 폐암이나 피부암, 위암에 특효인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맛은 달고 담담하며 성질은 평해서 누구나 먹어도 되며 인체에는 폐, 위, 신장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약선요리 꽃송이 버섯 계란탕
▲효능= 우리 몸의 진액을 생성해 폐를 윤기 있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 준다. 그래서 오래된 기침이나, 천식, 목에 담이 많은 사람, 진액이 부족해 목이 마른 사람, 병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사람, 가을에 기력이 없는 사람에게 좋다.
▲재료= 꽃송이버섯(은이버섯) 15g, 꿀 30g, 계란 2개
▲만드는 법= 꽃송이버섯을 따뜻한 물에 충분히 불려서 계란을 풀어 같이 끓여 꿀을 넣고 먹는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꽃송이버섯
버섯의 자실체는 백색이나 밤색으로 물결치는 꽃잎이 다수 모인 것 같은 모양이다. 전체의 지름은 10~30cm이고, 하얀 양배추를 닮아 아름답다. 근부는 덩이 모양인 공통의 자루로 되어 있고 자실층은 꽃잎 모양의 얇은 조각이 아래쪽에 발달한다. 꽃잎같은 조각의 두께는 0.1cm 정도이다. 살은 연하지만 치아를 자른 것 같은 모양이다. 버섯의 표면과 뒷면의 구별이 있다.
포자 : 크기는 6~7×4~5μm이고 무색의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발생 및 생활 :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살아 있는 나무의 뿌리 근처, 죽은 줄기, 그루터기 등에 뭉쳐서 나며 부생생활을 한다.
이용 및 역할 : 살이 단단하지만 식용 또는 약용하며 인공 재배하기도 한다.
참고 : 커다란 양배추 모양으로 밑은 한 곳으로 모아진다.
자실체는 백색-밤색으로 물결치는 꽃잎이 다수 모인 것 같은 버섯이다. 한 덩어리의 지름은 10~30cm, 높이는 10~20cm로 하얀 꽃배추와 닮았고 아름답다. 근부는 덩이 모양인 공통의 자루로 반복해서 가지가 나누어지며 각 가지에서 꾸불꾸불 휘어진 꽃잎모양을 형성한다. 자실층은 꽃잎모양의 얇은 조각 아래쪽에 발달하며 자실체에는 표면과 뒷면의 구별이 있다. 꽃잎모양의 각 편의 두께는 1mm로 육질은 처음은 유연하나 오래되면 단단하다. 포자는 4.5~6~3.5~4.5㎛로 난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며 기름방울을 가지고 있다. 담자기는 45~50×6~7㎛로 가는 막대형이며 4-포자성이고 기부에 꺾쇠가 있다. 낭상체는 안 보인다.
생태 : 여름~가을 / 아고산지대에 많으며 살아 있는 나무의 뿌리, 근처의 줄기나 그루터기와 연결된 땅에 발생하며 나무뿌리나 밑동에 심재부후를 일으키는 균이며 갈색부후균을 형성
꿀
꿀에는 벌꿀(자연꿀)과 당밀(인공꿀)이 있다. 벌꿀은 오랜 옛날에 자연에서 얻은 인류 최초의 식품으로 그리스 제신(諸神)들의 식량이었다고 하며,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고 한다. 그후 인류사회에서 꿀을 약용으로 하는 한편 사체(死體)의 방부제, 미라 제작, 과실의 보존 등에 사용하여 왔다.
한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벌꿀을 채집하여 귀한 약품 및 식품으로 사용하여 왔다. 최근에는 야생벌의 수효가 격감됨에 따라 꿀이 매우 귀해진 반면에 인공적으로 벌을 길러 꿀을 채집하는 양봉업이 발달되어 이른봄∼늦가을까지, 남쪽은 제주도에서 북쪽은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벌통을 차에 싣고 꽃을 찾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꿀을 생산하는데, 이 꿀은 야생벌의 꿀보다 당분과 질이 떨어진다.
당밀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사탕을 제조할 때 생기는 정제당밀(精製糖蜜)과 얼음사탕을 제조할 때 생기는 얼음당밀이 있다. 이 당밀은 담황색의 투명한 점조액(粘稠液)이며 보통 수분 20∼30%, 당분 60∼70%, 회분(灰分) 5∼10%, 유기 비당분 2∼3%의 비율로 함유되어 있다. 이 당액은 알코올·과자·잼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천식
호흡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
천식이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병을 말하는데,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이런 증상들은 반복적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나타난다. 공기가 흐르는 길인 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부어 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막혀서 숨이 차게 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유발 인자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기면서 천식이 발생하게 된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상인에게는 증상이 유발되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과민반응으로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식품, 약물 등이다. 대표적인 악화 요인은 감기, 담배연기와 실내오염, 대기오염, 식품첨가제, 운동 등 신체적 활동, 기후 변화, 황사, 스트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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