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몸속 지방을 태우는 식품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몸속 지방 태우는 식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건강포털 웹 엠디가 소개한 '나쁜 지방과 싸우는 음식들 7가지'가 이목을 끈다.
첫 번째는 고구마다. 고구마는 배고픔을 몰아내는 저항성 녹말을 함유하고 있다. 영국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저항성 녹말은 최고 24시간까지도 포만감을 갖게 해 하루 동안 약 320칼로리를 적게 먹을 수 있게 만든다.
몸 속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되는 두 번째 식품은 녹차다. 녹차는 복부지방을 태워 살을 빠지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임상영양학회 저널은 하루에 녹차를 4잔 마시면 2.7kg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다. 녹차에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드는 화합물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베리류의 과일들이 있다.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장시간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이러한 과일들은 단맛이 나기 때문에 과자나 다른 군것질 거리 대신 먹으면 나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네 번째는 고추다. 매운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칼로리를 태워준다. 날로 먹어도 되고 요리한 것, 말린 것, 가루 등 어떻게 먹어도 상관없이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 지방을 태우는 식품은 식초다. 식초는 우리 몸이 스스로 지방을 태우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초는 음식의 맛을 더해주지만 칼로리는 없다. 따라서 드레싱 대신 오일과 식초를 샐러드에 버무려 먹으면 지방을 태우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여섯 번째는 커피다.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자몽, 수박, 배, 사과 등이다. 자몽은 지방을 태우는 효능은 없지만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수박의 경우 수분이 많고 항산화제의 일종인 리코펜과 비타민 A와 C를 포함하고 있어 포만감을 크게 느끼게 해 과식을 억제한다. 배와 사과 역시 수분과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먹는 고추(고춧가루 포함) 1일 섭취량은 1998년 5.2g에서 2005년에는 7.2g으로 40%가량 증가했다. 매운맛으로 유명한 태국의 경우, 하루 5g 안팎이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추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고추의 톡 쏘는 맛은 고추 내벽에 있는 캡사이신(capsaicin)이라는 화학 성분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씨가 붙어 있는 흰 부분(태좌)에 많다. 매운 청양고추엔 캡사이신이 일반 고추의 6∼7배나 들어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조사(2007년)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시중 김치에 담긴 캡사이신이 0.6∼0.8㎎%에서 2.0∼3.0㎎%로 2∼3배 증가하여 수년 사이 김치가 훨씬 더 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가정 요리책을 통해서 본 생선찌개(4인분 1냄비 기준)에 들어가는 고추 사용량을 비교해 보면 1913년 발간된 『조선요리제법(방신영 저)』에는 고추장 1큰술로 기록되어 있으나, 2001년 『600년 서울음식(김숙년 저)』에는 고추장 1.5큰술+고춧가루 1큰술로, 그리고 2003년 『한식가정요리(최신애 저)』에는 고추장 3큰술+고춧가루 3큰술로 되어 있다. 따라서 고추의 사용량이 80년 사이에 6배나 늘어났다.
고추
고추는 남미(南美), 지금의 볼리비아에서 6000년 전부터 재배되었다. 잉카(Inca)인들은 이 매운 열매를 '아히'라고 불렀고, 멕시코의 아스텍인들은 '칠리'라고 바꿔 불렀다. 15세기 말 서유럽 사람들이 이 대륙에 왔다가 돌아가는 배에 고추를 싣고 갔다.
유럽인들은 고추를 후추와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붉은 후추(red pepper)'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후추에 비해 너무 매우면서도 분말로 만들기 어려운 단점 때문에 처음에는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로 이용되지 못했다.
포르투갈 무역선을 타고 남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유입된 고추는 새로운 식용작물로 재배되었다. 그후 1543년 일본 규수에 고추가 유입되었으며,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고추가 조선 반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수광은 1614년에 편찬한 『지봉유설(芝峰類說)』에서 고추가 일본에서 온 것이라 하여 '왜개자(倭芥子)'라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추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18세기 이전에는 고추를 즐겨 먹지는 않았다.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4명 가운데 1명은 고추를 매일 먹는 것으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태국, 멕시코, 중동 등에서는 요리에 반드시 들어가는 재료다. 고추는 그 맛에 따라 핫 페퍼(hot pepper)와 스위트 페퍼(sweet pepper)로 구분한다. 핫 페퍼는 매운맛이 강한 품종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고추가 여기에 속한다. 스위트 페퍼는 피망이 대표적인 예이며, 핫 페퍼에 비해서 매운맛이 훨씬 약하다. 핫 페퍼는 다른 말로 레드 페퍼, 칠리 페퍼, 혹은 캡사이신 페퍼(capsicum pepper)라 한다. 보통 길이와 매운 정도, 생산지에 따라 분류되는 고추의 품종은 50종이 넘는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먹는 고추(고춧가루 포함) 1일 섭취량은 1998년 5.2g에서 2005년에는 7.2g으로 40%가량 증가했다. 매운맛으로 유명한 태국의 경우, 하루 5g 안팎이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추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고추의 톡 쏘는 맛은 고추 내벽에 있는 캡사이신(capsaicin)이라는 화학 성분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씨가 붙어 있는 흰 부분(태좌)에 많다. 매운 청양고추엔 캡사이신이 일반 고추의 6∼7배나 들어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조사(2007년)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시중 김치에 담긴 캡사이신이 0.6∼0.8㎎%에서 2.0∼3.0㎎%로 2∼3배 증가하여 수년 사이 김치가 훨씬 더 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가정 요리책을 통해서 본 생선찌개(4인분 1냄비 기준)에 들어가는 고추 사용량을 비교해 보면 1913년 발간된 『조선요리제법(방신영 저)』에는 고추장 1큰술로 기록되어 있으나, 2001년 『600년 서울음식(김숙년 저)』에는 고추장 1.5큰술+고춧가루 1큰술로, 그리고 2003년 『한식가정요리(최신애 저)』에는 고추장 3큰술+고춧가루 3큰술로 되어 있다. 따라서 고추의 사용량이 80년 사이에 6배나 늘어났다.
몸속 지방을 태우는 식품, 고추,식초,베리,고구마,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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