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10번째인 하지 입기일이다. 이후로는 그동안 받은 열이 쌓여 더워지기 시작한다.

하지 때는 양기가 제일 왕성한 시기이며, 이런 날씨에 순응하기 위해서는 양기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 무더운 여름에 기분이 상쾌하고, 정신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땀의 순환을 원활히 해야 한다.

 

죽림칠현(竹林七賢)의 중심인물인 중국 삼국시대 혜강의 양생론(養生論)에서는 정심(精心)을 조정하라고 했다. 여름에는 마음에 얼음이 있는 것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더위를 더위로 생각하면 더위가 생기니까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시원해진다’는 것처럼 정신양생의 중요함을 말했다.

요즘같이 장마철은 습하고 더우므로 쉽게 기를 상하게 한다. 땀을 너무 흘리면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조급하고, 목이 마르고 미식거리고 심지어 쓰러지기도 한다.

 

오후에 약간의 휴식을 두어서 피로를 풀어주고 매일 따뜻한 물로 씻어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야 더위를 식혀주며 신경계통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신체표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피부조직의 영양분을 개선할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땐 녹두와 소금을 넣은 탕이 좋다.

 

또 대량의 찬물이나 빙과류를 마시는 것을 삼가고 하지 때는 찬물로 머리를 감거나 샤워하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한다고 한다. 덥다고 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습한으로 인한 마비나 땀이 노랗게 나와 옷에 묻어나는 황한증에 걸릴 수 있다.

또 하지 때는 심장에 뜨거운 불기운이 넘쳐나므로 쓴맛의 음식을 먹어서 마음의 불을 가라앉혀야 한다. 또 약간의 염분을 먹어서 심장근육에 염분이 모자라지 않게 해야 심장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팀은 국가별로 장애보정수명(DALY)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0세이지만 평균 10년간 병치레하다 사망한다고 한다. 이 조사에서 한국인들이 황혼기에 9.4년이나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사는 주된 원인으로는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을 꼽았다.

 

 

약선요리 하지 녹두차

 

▲효능- 하지 때 발병하기 쉬운 우울증,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예방하고 황한증을 예방한다.

 

▲만드는 법- 녹두 100g에 소금 5g을 넣어 탕을 끓여서 수시로 마신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녹두
안두(安豆)·길두(吉豆)라고도 한다. 따뜻한 기후의 양토(壤土:모래와 점토가 알맞게 섞인 검은빛의 흙)에서 잘 자란다. 높이 30∼80cm이다. 줄기는 가늘고 세로로 난 맥이 있고 10여 개의 마디가 있으며 가지를 친다. 잎은 1쌍의 떡잎과 갓 생겨난 잎이 나온 뒤, 3개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 나온다.

 

꽃은 노란색으로 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몇 개씩 모여나나 3∼4쌍만이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협과로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익으면 검어지고 길고 거친 털로 덮인다. 길이 5∼6cm이고 한 꼬투리에 10∼1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녹색인 것이 많으나 노란색, 녹색을 띤 갈색, 검은빛을 띤 갈색인 것도 있다.

 

건조에는 강하나 습기가 많은 상태에는 약하다. 토양은 양토가 좋으나 습기가 많지 않으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자란다. 이어짓기[連作]를 하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므로 3∼4년 동안 휴작하는 것이 좋다. 형태는 팥과 비슷하며 종자를 식용하기 위해 재배한다. 콩이나 팥보다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보리를 수확한 뒤 씨를 뿌려도 된다.

봄녹두의 경우는 4월 중순에서 하순, 그루녹두는 6월 하순에서 7월중순에 씨를 뿌린다. 익으면 꼬투리가 벌어져 종자가 튀기 쉬우므로 익는대로 몇 번에 나누어서 수확한다.

 

품종을 나누지 않고 종자의 빛깔에 따라 노란색, 녹색을 띤 갈색, 검은빛을 띤 갈색 녹두로 구분하나 녹색녹두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성분은 녹말 53∼54%, 단백질 25∼26%로 영양가가 높고 향미가 좋다.

청포(녹두묵)·빈대떡·떡고물·녹두차·녹두죽·숙주나물 등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 쓰며 해열·해독작용을 한다.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하며 한국·중국·인도 등의 아시아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고혈압

고혈압은 만성적으로 동맥의 혈압이 올라간 상태를 말한다. 운동 직후라든지 혈압을 측정해주는 사람이 아주 매력적인 경우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를지언정, 이런 걸 고혈압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잡념을 버리고 난 뒤 다시 측정하면 낮아질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두 번 연속 혈압이 높다면 그때는 고혈압 진단을 붙일 수밖에 없다.

 

혈압을 말할 때는 늘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을 같이 말해야 한다. 최고혈압이란 심장이 피를 쥐어짤 때 측정되는 혈압이고, 최저혈압은 심장이 이완되어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측정치를 의미한다. 120/80이란 수축기 때 120 mmHg, 이완기 때 80mmHg란 뜻인데, 과거에는 최저혈압이 고혈압을 진단할 때 더 중요하다고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최고혈압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맥박압(pulse pressure), 즉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가 크면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주장도 있다.

 

맥박압은 동맥경화증처럼 동맥벽의 탄성이 떨어질 때 커지니, 맥박압이 높아지면 그만큼 위험하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혈압이 얼마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부를까? 미국의 국립보건원(NIH)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최고혈압 140, 최저혈압 90을 넘기면 고혈압이라고 정의했다. 최근에는 최고혈압 120, 최저혈압 80을 넘는 경우 ‘고혈압 전단계’라고 해 관리를 하고 있는지라 혈압이 ‘정상’이란 판정을 받는 게 무지 어려워졌다.

 

 

 

 

 

 

당뇨병

우리 몸의 혈액 속에는 달콤한 당분, 포도당이 있다. 우리가 즐겨먹는 밥, 빵 등 탄수화물 및 설탕이나 꿀과 같은 당류가 바로 이 포도당의 원료로, 우리가 섭취한 이 음식들이 몸 속에서 소화작용을 거치게 되면 포도당 형태로 분해가 되어 이용된다. 이 포도당은 우리 몸의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뇌, 근육 및 지방 등과 같이 포도당 이용이 필요한 여러 조직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혈당은 물론 식사관계에 따라 공복상태와 식후의 차이는 있지만, 본래 비교적 일정한 범위 내에서 유지된다. 이와 같은 정상적인 혈당 유지는 체내 혈당과 이에 반응해 췌장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바로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다. 두 호르몬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이에 반응해 혈당을 정상범위 내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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