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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전부터 한방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고 민중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이론을 오묘하고 난해하게 설명을 해서 가까이하고 싶어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한방을 신뢰하는 사람도 한 번도 한의학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의 문화환경과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맹목성을 띠고 있는 것이어서 결국 약선의 본래의 가치를 판단하고 파악하는 데 장애가 된다. 이러한 것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누구나 집에서 약선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아침 저녁은 쌀쌀하고 한낮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추노호의 계절이라고 한다. 이때 가벼운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에도 감기가 쉽게 걸릴 수 있다. 더구나 선천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은 나쁜 외부의 바람에 더욱 취약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약간의 찬바람으로도 기침이 나오고 음성이 미약해지며 기운이 단절돼 무기력하며 안면이 창백해진다.

 

또 가을이 오면 폐는 물론 소화기관인 비장이 허약해서 오는 감기는 한 번 걸리면 오래도록 낫지도 않고 반복하며, 가래가 말갛고 많으며 대변이 묽다. 그렇지만 가장 속을 썩이는 것은 아무래도 건해라고 하는 마른기침이다. 이것은 폐의 음기가 허약해져서 몸안에 진액이 부족해 허열이 위로 솟구쳐 올라와 마른기침을 수시로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비장과 위장이 허약해져서 입맛이 없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소화가 잘 안돼 때로는 구토를 일으키면서 설사를 자주 하고 팔다리에 기운이 없는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이런 때 약선에서 백합을 넣은 오리고기를 삶아 먹으면 예방과 치료가 된다.

 

 

 

 

약선요리 백합오리탕

 

 

◆효능: 진액이 부족해서 오는 마른기침과 감기를 예방한다.

 

◆재료: 오리 1마리, 백합, 연실 각각 60g, 홍당무 100g, 생강 2쪽, 술 1컵, 소금 5g

 

◆만드는 방법

1.오리를 깨끗이 손질해 준비한다.

2.백합(산나리 뿌리), 연실(연꽃씨)은 찬물에 담가 하루저녁 불려서 준비한다.

3.홍당무는 한입 크기로 굵직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4.압력솥에 재료를 전부 넣고 추가 흔들린 후 35분간 삶아 완성한다.

5.기호에 따라 마늘·후추를 넣어 먹는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오리

오리의 사육은 동양에서 성행되었다. 하며 이집트에서는 기원 전 2500-3500년경의 조각과 그림에 오리의 그림이 나오고 있다. 야생오리의 무리는 동부아시아로부터 북미대륙까지 분포 서식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북반구 전역에 분포 번식한다. 오늘날 유럽지역에서의 오리의 인공사육법은 동양으로부터 흘러들어가 현재의 사육에 이르렀다고 한다. [증보산림경제]에는 오리에 관한 효능과 요리법이 나온다.

 

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하여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백합

백합이란 이름은 땅 속의 비늘줄기 여러 조각이 합쳐져서 하나의 뿌리가 되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때로는 백합병(百合病)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백합의 뿌리 모양이 마늘과 비슷하고 맛은 마와 비슷하기 때문에 속칭 산뇌서(蒜腦薯)라고도 하며 꽃, 잎, 뿌리가 모두 사방으로 자라기 때문에 강구(强仇)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이 약은 냄새가 없고 맛은 조금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甘苦寒]

백합은 진액을 생성시키고 폐를 윤택하게 하여 오랜 기침, 마른 기침을 멈추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사고력, 언어, 행동, 미각이 상실되고 입맛이 없고 소변이 붉은 증상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은 진해작용, 백혈구감소증유효반응, 강장작용, 항산화작용, 진정작용, 항알레르기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긴 타원형, 피침형 혹은 긴 삼각형의 각질성 인편이며 중심부는 두꺼우나 가장자리는 얇고 주름져 있거나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다. 바깥면은 유백색 또는 엷은 황갈색으로 광택이 조금 있고 반투명하다. 인편에는 여러 줄의 평행맥이 있고 질은 단단하나 쉽게 부서지고 꺾은 면은 매끈하다.

 

 

홍당무

당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뿌리채소다. 기온이 10℃를 넘어가는 시기에 파종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한여름인 7월 초순 이전에 반드시 수확을 마쳐야 한다. (고랭지재배 제외) 수확적기에 미치지 못한 작은 당근도 수확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재배시기 표를 기준으로 형편에 따라 조절해 씨앗을 뿌린다.

당근의 연한 잎과 줄기는 셀러리와 미나리를 조합한 맛이 나므로 수시로 이용한다.

 

 

생강

새앙·새양이라고도 한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채소로 재배한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고 다육질이며 덩어리 모양이고 황색이며 매운 맛과 향긋한 냄새가 있다. 뿌리줄기의 각 마디에서 잎집으로 만들어진 가짜 줄기가 곧게 서고 높이가 30∼50cm에 달하며 윗부분에 잎이 2줄로 배열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밑 부분이 긴 잎집이 된다.

한국에서는 꽃이 피지 않으나 열대 지방에서는 8월에 잎집에 싸인 길이 20∼25cm의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꽃이삭이 달리며 꽃이 핀다. 꽃은 포 사이에서 나오고 길이가 4∼7.6cm이다. 꽃받침은 짧은 통 모양이고 화관의 끝 부분은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개이고 꽃밥은 황색이다. 씨방은 하위(下位)이고 암술대는 실처럼 가늘다.


동인도의 힌두스댄 지역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중국에서는 2,500여년 전에 쓰촨성에서 생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했으리라 추정한다.《고려사》에는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생강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문헌인 《향약구급방》에 약용 식물의 하나로 등장한다. 오늘 날에는 전라북도·충청남도 등지에서 재배되며, 주로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에서 대량으로 생산된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 말린 것을 약재로 쓰는데,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해수, 가래를 치료하며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 복만에도 효과가 있어 끓는물에 생강을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약리작용으로 위액분비촉진, 소화력 증진, 심장흥분 작용, 혈액순환촉진, 억균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한자어로는 강근(姜根), 모강(母薑), 백랄운(百辣蕓), 염량소자(炎凉小子), 인지초(因地草), 자강(子薑), 자강(紫薑), 건강(乾薑)이라고도 한다. 또, 뿌리줄기는 말려 갈아서 빵·과자·카레·소스·피클 등에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껍질을 벗기고 끓인 후 시럽에 넣어 절이기도 하며 생강차와 생강주 등을 만들기도 한다.

고온성 작물이므로 발아하려면 기온이 18℃ 이상이어야 하고, 20∼30℃에서 잘 자라며, 15℃ 이하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번식은 주로 뿌리줄기를 꺾꽂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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