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에 좋은 소한진피죽

 

 

 

연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 시절이다. 이 추위를 이기지 못하면 오장육부의 조화가 깨지고 심각할 경우에는 병이 생긴다고 한다. 음식양생이란 음식으로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여 오랫동안 살기를 꾀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줄여서 흔히 식양(食養)이라고 한다. 또 음식으로 몸을 보양하는 것을 식보(食補)라고 하는데, 이것은 식양의 범주에 속한다.

 


그러므로 식양은 음식을 이용해서 인체에 영양을 공급하고 건강을 유지하거나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광범위하게 지칭하는 것이다.

 

황제내경 소문(素問) 시절에 순응하는 오상정대론(五常政大論)에서 곡류, 육류, 과일류, 채소류만 있으면 음식으로 양생을 다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것이 식양에 대한 초기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식양의 개념을 문헌에 의거해 보면 머리와 귀가 좋아지는 총이(聰耳), 눈이 좋아지는 명목(明目), 검고 윤기 있는 머리칼을 유지하는 오발(烏髮), 힘을 키워주는 증력(增力), 지혜를 넓혀주는 익지(益智), 정신을 안정시켜 주는 안신(安神),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 건부(健膚), 얼굴을 탄력 있게 유지하는 미용(美容), 몸을 가볍게 해주는 경신(輕身), 이빨을 튼튼하게 해주는 고치(叩齒), 살이 찌지 않고 적정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인(肥人), 정력을 좋게 하는 장양(壯陽), 임신을 좋게 하는 종자(種子), 건강한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익수(益壽) 등의 보익양생(補益養生) 효능이 있는데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손자병법에 부전승(不戰勝)인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에서 최하책(最下策)이 적의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즉 질병으로 병원에 가는 것이다.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에서 말하는 것처럼 질병이 발생한 후에 약을 써서 치료하는 것은 정기를 소모하고 목적을 달성하기도 힘들다. 음식양생을 통해 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갑오년 한 해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효능= 추운 날씨로 인해 기혈평행이 원활하지 않아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폐에 가래가 생기고 하체의 기운이 잘 통하지 않는 것을 예방한다. 노인들이나 부녀자가 자고 나면 생기는 부기 완화에도 좋다.

 

▲재료= 귤 껍질 10g, 쌀 100g.

 

▲만드는 법= 귤 껍질 속의 하얀 부분을 벗겨내고 얇게 채썰어서 쌀과 함께 죽을 끓여 아침 저녁으로 한 공기씩 먹는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진피

진피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하였으며 색이 붉을수록 좋기 때문에 홍피(紅皮), 진피(陳皮)라는 이름이 생겼다. 그 열매를 귤(橘)이라 하고 잎을 귤엽(橘葉), 열매껍질의 속을 제거한 노란 부분을 귤홍(橘紅), 종자를 귤핵(橘核)이라 하고 덜 익은 열매껍질을 청피(靑皮)라고 한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약간 자극성이 있고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다.[辛苦溫]

진피는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복부창만, 트림,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헛배가 부르고 나른한 증상, 대변이 묽은 증상을 치료한다. 해수, 가래를 없애주며 이뇨작용을 한다. 낭독, 마황, 진피, 오수유, 반하, 지실과 함께 오래될수록 약효가 증가하는 약이다.

약리작용은 정유 성분이 소화기자극, 소화촉진, 거담, 항궤양, 항위액분비, 강심, 혈압상승, 항알레르기, 담즙분비촉진, 자궁평활근억제, 항균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껍질로 바깥 면은 황적색이나 어두운 황갈색이고 유실에 의한 작은 오목한 자국이 많다. 안쪽은 흰색 또는 엷은 회갈색이며, 질은 가볍고 부스러지기 쉽다.

 

다른 이름으로 광귤피(廣橘皮), 귀노(貴老), 귤자피(橘子皮), 귤피(橘皮), 홍피(紅皮), 황귤피(黃橘皮), 광진피(廣陳皮) 등이 있다.

 

· 구입요령 : 쌀알이 부서지지 않고 입자가 고르며 깨물었을 때 색이 얼룩 없이 일정한 것이 좋다.
· 유사재료 : 인디카 (인디카종은 벼의 키가 크며 쌀알이 길고 부스러지기 쉽다.)
· 보관온도 : 10~15℃
· 보관일 : 1년
· 보관법 : 밀봉하여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손질법 : 쌀은 티 없이 골라 문질러 씻은 뒤 여러 번 헹궈낸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한국의 경우 습기가 많은 논에서 자라며, 쌀은 서식에 있어 물이 많아야 좋다.

· 섭취방법 : 주식으로 이용하며 주조용으로 쓰이거나 쌀과자의 원료가 되기도 하며 식혜나 엿 등의 제조에도 이용된다.
· 궁합음식정보 : 콩 (콩은 쌀에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완해주는 상호보충 작용이 있다.)
· 다이어트 : 주성분이 탄수화물로 콩이나 보리를 섞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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