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이라는 입하시절이다.

보통 여름철은 음력 4월부터 6월까지를 말하는데 절기는 입하부터 입추까지를 말한다. 여름 6절기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로 이뤄지며, 황제내경에서는 여름철 절기의 특징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여름철 3개월은 초목이 번영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 시기에 천지의 음양의 기운이 서로 교합을 이루고 일체의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이것은 여름철 3개월은 하늘에서 양의 기운이 내려오고 지열이 올라가므로 천지의 기운이 상하교합을 해서 각종 식물이 대다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므로 만물이 번영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1년 4계절 중 여름철은 양기가 가장 왕성하고 기후는 덥고 생기는 왕성할 때이다.  인체의 양기는 밖으로 발산하며 음기는 몸 안에 저장되고 기혈운행이 상응해 왕성해진다. 기혈운행이 왕성하다는 것은 우선 신체표면에서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순응을 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표면은 열리고 땀을 배출하게 된다. 이 땀의 배출을 통해서 인체의 온도를 조절해 더운 여름 날씨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그러면 여름철은 어떻게 양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왕기석의 리허원감에 보면 ‘여름철 더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 차가운 것을 취하지 말고 습한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한다. 즉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차가운 음료수를 너무 찾으면 반대로 우리 몸속의 양기를 손상시키고, 습기를 누적시키면 몸이 무거워지는 것은 물론 양기를 손상시킨다.

 

양기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황제내경에서 봄여름은 양기를 보양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음식은 쓴 것을 적게 먹고 맵고 약간 짠 것을 조금 더 먹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온이 초과된다.

나이 드신 분이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혈압이 높아지고 급기야 뇌혈관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선요리 마 돼지고기탕

 

 


▲효능-갑자기 온 더위 때문에 잠이 안 오고 소화가 안 되며 무기력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정신을 안정시키고 의지를 강하게 하여 신경을 튼튼하게 한다.

 

▲재료-생마 200g, 돼지고기 100g, 소금, 후추, 생강, 술

 

▲만드는 방법-1.마는 껍질을 깎아 준비하고, 돼지고기는 얇게 썰어 술, 생강을 넣어 데쳐 놓는다. 2.돼지고기와 마를 넣어 10분간 삶아 소금, 후추로 간을 해 완성한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입하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 양력으로 5월 6일 무렵이고 음력으로 4월에 들었으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45도에 이르렀을 때이다. 입하(立夏)는 곡우(穀雨)와 소만(小滿) 사이에 들어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는 뜻으로 맥량(麥凉), 맥추(麥秋)라고도 하며, ‘초여름’이란 뜻으로 맹하(孟夏), 초하(初夏), 괴하(槐夏), 유하(維夏)라고도 부른다.

 

내용
이때가 되면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또 마당에는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밭에는 참외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묘판에는 볍씨의 싹이 터 모가 한창 자라고, 밭의 보리이삭들이 패기 시작한다. 집안에서는 부인들이 누에치기에 한창이고, 논밭에는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가 자라서 풀뽑기에 부산해진다.

 

속담
옛날 재래종 벼로 이모작을 하던 시절에는 입하 무렵에 한창 못자리를 하므로 바람이 불면 씨나락이 몰리게 되는데, 이때 못자리 물을 빼서 피해를 방지하라는 뜻으로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는 말이 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해는 목화가 풍년 든다는 뜻으로 “입하 일진이 털 있는 짐승날이면 그해 목화가 풍년 든다.”는 말도 있다. 입하가 다가오면 모심기가 시작되므로 농가에서는 들로 써레를 싣고 나온다는 뜻으로 “입하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라는 말도 있다. 재래종을 심던 시절에는 입하 무렵에 물을 잡으면, 근 한 달 동안을 가두어 두기 때문에 비료분의 손실이 많아 농사가 잘 안 된다는 뜻으로 “입하에 물 잡으면 보습에 개똥을 발라 갈아도 안 된다.”라는 말도 있다.

 

 

 

생강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식물로서 높이는 30∼50㎝에 달하고, 근경은 굵고 옆으로 자라며 육질이고 연한 황색으로서 맵고 향기가 있다. 원산지는 인도, 말레이시아 등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이다.

학명은 Zingiber officinale ROSC.이다. 남부지방 각처에서 재배하는 식물로 근경은 굵고 옆으로 자라며 육질이고 연한 황색으로서 맵고 향기가 있다.

 

각 마디에서 엽초(葉鞘)로 형성된 줄기가 곧추 자라 높이 30∼50㎝에 달하고 윗부분에는 잎이 두 줄로 배열된다. 잎은 선상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밑부분이 긴 엽초로 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꽃이 피지 않으나 원산지에서는 감황색 꽃이 핀다.

원산지는 인도·말레이시아 등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로 추정된다. 우리 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의 문헌인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에는 약용식물로 기록되어 있어, 일찍부터 재배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1987년 현재 재배면적 약 4,402㏊에 3만 7,0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의 94%는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서 차지한다.

파종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실시하는데, 우스풀룬 800배액에 1시간 침적시킨 뒤 음건시켜 파종하거나 유기수은분제를 발라서 파종한다. 생육 초기에는 반 음지에서도 잘 자라므로 보리밭 등의 이랑 사이에 간작할 수 있다.

발아하는 데 약 1개월이 소요되지만, 온상 뒷자리 등 따뜻한 곳에 쌓아 흙을 덮고 관수한 뒤, 가마니 등을 덮어 최아(催芽)를 시켜 파종하면 2주일이면 발아한다.

 

한방에서는 건위·산한(散寒)·진구(鎭嘔))·신진대사 기능의 항진 등에 효능이 있다 하여, 소화불량·위한(胃寒)·창만(脹滿)·감모한풍(感冒寒風)·천해(喘咳)·풍습비통(風濕痺痛)·설사·구토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민간에서는 감기에 생강을 달인 차를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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