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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에 이르러서 각종 성인병이 만연하게 되자 우리는 비로소 건강과 계절의 변화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전통의학과 현대의학 연구가 증명하듯 인간의 양생은 자연과 사계절의 변화, 24절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24절기에 대한 양생약선이다.

 

가을에는 음기가 자라고 양기가 쇠퇴해져 가는 과도기에 접어든다. 가을 6절기에 순응하는 약선은 비장을 건강하게 하고 간을 보양하고 폐를 청결하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하며 기를 이롭게 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백로 절기 중에는 비염, 천식, 기관지병의 발생이나 재발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알레르기에 의한 기관지 천식 환자는 평소에 해산물(생것, 차가운 것, 불에 구운 것) 또는 야채를 기름에 볶아 낸 후 녹말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음식, 맵고, 짜고, 절이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 대신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백로에는 건조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약선에서 건조한 사기(邪氣)는 사람을 상하게 한다고 한다. 즉 진액이 쉽게 소모되어 입, 입술, 코, 목구멍이 마르고 변비가 생기고, 피부가 까칠하여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약선에서는 폐를 원활히 하며 담을 없애는 약재, 음을 자양하고 기를 보충하는 약선재료들을 먹어 주면 된다. 인삼, 사삼, 백합, 살구씨, 패모 등은 이러한 것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또 연자백합탕, 유자닭, 은행닭요리, 튀긴마요리 등이 좋다.

 

 

약선요리 유지찜닭

 

 

◆효능

폐를 보양해 기운을 보태어 준다. 묽은 담을 녹여서 기침을 멈추게 한다. 가을에 쉽게 오는 만성기관지염을 예방한다. 노인들 기침과 천식을 예방한다.

 

◆재료

닭 1마리, 유자청 200g, 파 1개, 생강 30g, 청주 30g, 소금 5g, 후추.

 

◆만드는 방법

1. 닭을 한입 크기로 토막을 쳐서 유자청을 발라 30분 숙성을 시킨다.

2. 압력솥에 닭을 넣고 생강, 파 흰부분, 청주, 후추, 소금을 넣고 물을 닭이 잠기도록 자작하게 붓고 20분간 삶는다.

3. 오렌지나 장식용 야채를 접시에 동그랗게 옆으로 돌리고, 삶아낸 닭을 보기 좋게 담는다.

4. 남은 육수에 간을 보고 부족하면 조선간장과 설탕을 약간 넣어서 걸쭉하게 졸인다, 마지막으로 어슷썬 파를 닭 위에 뿌려서 완성한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유자

유자의 성질은 서늘하면서 맛은 달고 시다. 유자는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동의보감]에 ‘술독을 풀어주고 술 마신 사람의 입 냄새까지 없애준다’ 라고 쓰여 있는데 서늘한 성질 때문에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술독도 풀어 준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뇌혈관 장애로 생기는 중풍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비타민B와 당질, 단백질 등이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고,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레딘이 들어있어 뇌혈관 장애와 중풍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풍부한 비타민C는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어 감기와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다. 또 배농 및 배설작용을 해서 몸 안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낸다. 그리고 방향성 건위효과가 있어서 소화불량, 구역질이 날 때, 밥맛이 없을 때 사용하면 좋다. 또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데도 좋다.

 

 

감기 예방 및 치료
유자 속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어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다. 발한, 해열. 소염. 진해 작용이 있으며, 또한 유자에 들어있는 리모넨성분은 목의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이 있다.

 

고혈압 예방 및 치료
유자 속의 리모넨 성분과 펙틴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고혈압을 예방하며 신경통에도 좋은 약효를 나타낸다.

 

중풍방지
유자 속의 헤스페레딘이라는 물질 역시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뇌혈관 장애 예방 및 혈압을 안정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중풍방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피로회복 및 강장, 숙취해소
유자는 구연산과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피로를 덜어주는 강장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음주 후에도 유자 속의 풍부한 비타민C가 주독을 빨리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칼슘공급 및 변비해소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 함유량도 월등히 높아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좋고, 껍질도 함께 먹기 때문에 섬유소가 많아 변비예방에도 좋은 음식이 된다.

 

 

 

생강

 

생강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땅에는 고려시대에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이 생강 주산지로 유명한데, 1300년 전에 신만석이라는 사람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생강을 얻어와 봉동에 심은 것이 우리나라 생강 재배의 시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재래종 품종에는 '봉동재래'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충남 서산은 일제시대에 봉동의 생강을 가져와 재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산의 생강도 일제시대부터 심어와 그 땅에 토착화한 것은 '서산재래'라고 부른다. 서산 생강은 국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난지형은 더위에 강하고 식물체가 가늘고 길며 잎집부가 짧아 잎파로 재배한다. 중간형은 양자의 중간형으로서 겸용파로 재배한다. 추위와 더위에 강하며, 추운 지방에서는 봄에 종자를 뿌려서 여름에 생육하여 가을부터 초겨울에 수확하고, 더운 지방에서는 가을에 종자를 뿌려서 겨울에 생육하여 이듬해 봄에 수확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늦가을 또는 초봄에 파종하여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수확한다.

파에는 칼슘·염분·비타민 등이 많이 들어 있고 특이한 향취가 있어서 생식하거나 요리에 널리 쓴다. 민간에서는 뿌리와 비늘줄기를 거담제·구충제·이뇨제 등으로 쓴다. 잎의 수가 많은 계통을 연화(軟化) 재배한 것을 대파 또는 움파라고 하며 노지에 재배하여 잎의 수가 적고 굵기가 가는 것을 실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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