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무심코 마시는 스포츠음료나 탄산음료에는 함정이 있다. 높은 당분과 칼로리 함유량에 반해 영양성분은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콜라의 영양소는 대부분 제로이고 오렌지주스 또한 단 몇 가지의 영양소만 들어 있을 뿐이다. 더욱이 이러한 음료에는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성분들도 함유돼 있어 영양학적 가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반면 최근 인기 걸그룹 ‘마마무’의 우유 CF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우유는 타 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음용할 수 있는 완전식품이다.
실제로 우유에는 영양학적으로 유익한 성분들이 다량 포함돼 있다. 골격 형성 및 성장 발달에 필수적인 칼슘뿐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B12, 리보플라빈, 칼륨, 인 등 섭취가 권장되는 8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다른 음료에 비해 월등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바쁜 현대인에게 우유를 마신다는 것은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된다.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커피 한 잔이나 틈틈이 마시는 단 음료 대신 하루 우유 2잔으로 각종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우유 두 잔의 효능은 생각보다 높다. 우유 두 잔 속에는 대장암 발생률을 75%나 낮출 수 있는 일일 칼슘 권장량이 들어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하루 300㎖만으로도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등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여름은 특히 몸매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가 성행하는 계절이다. 이런 때일수록 체중감량에 도움을 받으면서 다이어트 시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우유 섭취를 습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우유로 갈증은 날리고 영양소는 보충하는 것이 좋다.
우유는 어린 송아지의 유일한 먹이로서 송아지는 어미의 젖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는 사람에게도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류가 소를 가축으로 사육하기 시작한 것은 약 BC6000 경으로 추측하는데 우유의 역사도 그만큼 오래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우유는 BC 4000년경 이미 메소포타미아(이라크)의 우르(Ur)에서 이용한 사실을 보여주는 조각이 발견되었고, 다시 같은 지방의 자르모(Jarmo)에서도 가축화된 소의 뼈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인류가 우유를 최초로 먹기시작한 역사는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에 우유가 있었고, 고려시대에 귀족층에서 우유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말기에는 소의 증식이 활발해져 유우소(乳牛所)까지 두어 그 제도가 조선시대에 전해졌다. 그러나 우유의 생산량이나 소비량은 제한되어 희귀식품으로 취급되었으며, 1960년대에 들어와 우유의 생산량이 증가하였고, 유제품이 개발되어 대중화되기 시작하였다. 우유는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칼슘 성분이 풍부하고 또한 인체에 흡수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식품 중 최고의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사』 열전에 연의대부 이순우(李純祐)가 “근래 팔관회로 인하여 약을 달이는 데 의관에게 명하여 해마다 4기(畿)의 백성들의 유우(젖소)를 취하여 짜서 달여 소락(酥酪)을 만드는데, 암소와 송아지가 함께 상하게 됩니다. 그 약은 본디 비급용(備急用)도 아니요, 또 경우를 손상시키므로 청컨대 이를 파하소서.”라는 상소문을 올려 왕이 이에 따르고 백성들이 많이 감읍했다는 기록이나, 1385년(우왕 11)에 왕이 사냥 가는 도중에 우유소를 지나다가 소가 허약함을 보고 불쌍히 여겨 우락을 바치지 말게 했다는 기록 등은 우유의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었다는 것을 잘 알려 주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우유는 왕이나 상류층 또는 병약한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이용되었을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낙농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초부터이다. 이 때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우유는 시유로만 처리되어 이용되었고, 1962년 최초로 서울연유가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그 뒤 여러 유가공업체들이 설립되면서 분유·버터·아이스크림·발효유·치즈 등 각종 유제품이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우유는 수분·지방·단백질·유당 및 무기질의 주성분과 비타민·효소 등의 미량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우유는 인체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흡수·이용률이 높아 단일식품으로는 가장 완전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소로서 우유의 지방·유당 및 단백질은 열과 에너지의 공급원이 되고, 특히 유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으며, 그 양도 다른 식품의 단백질보다 많다.
또 유당은 포유동물의 젖에만 들어 있는 탄수화물로 어린이의 발육에 중요한 칼슘·인·철·비타민 D의 흡수를 돕는 역할과 장내의 삼투압을 높여 장관의 연동을 촉진하므로 내용물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생리적 작용을 하고 있다.
또한 우유는 인체가 요구하는 무기질원으로서도 우수하며, 특히 칼슘과 인의 비율, 칼슘과 칼륨의 비율 및 마그네슘과 나트륨의 비율은 인체의 요구에 가까운 상태로 함유되어 있다.
이 밖에 우유에는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타민의 공급원이 될 수 있으나 비타민 D는 그 함량이 미량이어서 시판 우유에는 비타민 D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961년에는 우유의 생산량이 1,168t에 불과하였으나 1988년도에는 1,631,896t이 되었고 1998년에는 2,027,210t에 이르러 30여년 사이에 우유의 생산량은 무려 2,000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연간 1인당 평균 우유소비량도 같은 기간에 45g(1961)에서 39.4㎏(1998)으로 그리고 현재 49.5㎏이상으로 증가하였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소비내역을 살펴보면 70%이상이 시유로 이용되고 있고, 유제품 가공용으로는 약 30%가 이용되고 있으며 발효유가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제품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제품에 따라서 영양가^풍미^식품으로서의 특징이 각각 다르며 국민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식생활개선에 발맞추어 그 종류도 점차 다양화, 세분화되는 추세이다. 우유 및 유제품의 종류를 대별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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