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차 문화를 활짝 꽃피웠던 시절은 차밭이 많은 백제와 신라를 통일한 고려시대인데 두 나라의 차 풍속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는 불교가 국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은 시대 중국의 송나라도 차문화가 절정을 이루던 시대였다. 우리의 고려청자가 송나라로 수출이 되고 송나라의 용봉단차를 구해서 마실 만큼 두 나라의 차문화가 맞물렸던 것도 차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또한 고려에서는 부처님이나 천지신명에게뿐 아니라 국가적인 의례물, 외국사신 접대용으로 차를 사용했다.

 

고려시대 이후 숭유억불정책을 편 조선시대에는 차가 오히려 의례물로 자리를 잡았다. 조선 초기 태종이 말하기를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었는데 곡식으로 술을 담그지 말고 차로 모든 제사를 지내도록 하라’고 하였으며 세조 때는 모든 의례는 반드시 차를 이용하도록 했고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에서 철종 때까지 1800여 회나 차례를 행한 기록이 나온다. 이것이 오늘날에 명절에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제사를 차례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런 차를 우려내 차로 마시면 그 효능을 30%밖에 섭취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머지 70%는 찻잎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면 된다. 우려 마신 찻잎은 아무리 억센 잎이라도 부드럽게 된다. 물론 생찻잎으로도 요리가 되고 말린 찻잎과 차가루도 요리재료로 사용한 경우가 많이 있다.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양생으로 예로 들자면 나물이나 부침개로 만들어도 좋고 수제비나 국수에 넣으면 면발이 쫄깃거리고 우려낸 찻물로 국을 끓이면 기름 냄새 없는 담백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일상생활의 어떤 요리와도 대체로 궁합이 잘 맞는다. 이렇게 하면 음식의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주고 고기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여 주며 소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차가 음식에 들어 있을 수 있는 독성을 해독시켜준다는 것은 옛 왕가에서 한약을 지을 때 차를 조금 넣음으로써 약재의 독성을 풀어줬다는 사실로 증명이 된다. 현대에 와서는 차가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지방간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의 성분 중의 하나인 카테킨은 항암제로 쓰이고, 각종 비타민은 피부미용에 좋으며, 미네랄 함유량이 많아서 노인성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약선요리 피부 미용차

 

 

▲효능-봄철 피부를 건강하게 해 준다.

 

▲재료-녹차 5g. 하수오 30g. 산사 20g

 

▲만드는법-도기에 함께 넣어 5분 동안 끓인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하수오

덩이뿌리로 네모뿔 모양 또는 덩어리이며 길이 5~15cm, 지름 3~10cm이다. 바깥 면은 적갈색~흑갈색이며 다소 울퉁불퉁하고 평평하지 않으며 얕은 홈이 있고 불규칙한 주름 무늬와 세로홈이 있다. 또한, 가로로 긴 피목 또는 연속적인 줄무늬가 있고 양쪽 끝에는 한 개의 잘린 흔적이 뚜렷하며 섬유상 유관속이 노출되어 있다. 질은 질기고 단단하여 절단하기 어렵다. 자른 면은 연한 황갈색~연한 적갈색이고 가루성이며, 피부에는 4~11개의 원형에 가까운 이형유관속 고리들이 모여서 “금문(錦紋)”이라 불리우는 꽃무늬를 이루고 있다. 중앙의 목부는 비교적 크고 때로 목심을 볼 수 있다. 냄새가 없고 맛은 약간 쓰고 떫다.

땅속으로 뻗는 뿌리는 둥근 덩이뿌리를 형성한다. 가늘게 뻗는 줄기는 전체에 털이 없고 잎이 어긋나게 달린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예두, 심장저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8~9월에 가지 끝에서 흰색의 꽃이 원추화서로 달리는데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8개의 수술과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수과인 열매는 날개가 있고 꽃받침에 싸여있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덩굴성 다년생 초본이다. 흔히 우리나라 각지의 산야에 야생하고 내한성, 내충성, 내건성 등이 강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효능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 억제, 항바이러스, 강장, 보혈, 익정, 소종의 효능이 있다.

 

 

산사

산사라는 이름은 열매가 사과맛이 나고 색이 붉어 작은 사과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사 열매는 산의 풀숲에서 자라기 때문에 원숭이와 쥐가 잘 먹기 때문에 원숭이 후(猴)나 쥐 서(鼠)를 붙여서 서사, 후사라고도 한다. 또한 산사의 모양이 붉은 대추와 비슷하기 때문에 적조자(赤棗子)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시고 달며 성질은 약간 따듯하다.[酸甘微溫]

 

산사는 비위를 따뜻하게 하여 소화를 촉진하며 고기를 먹고 체했을때 효과가 있고 복통, 구토, 설사, 위산과다, 만성장염등에 사용한다. 또한 혈분에 작용하여 혈의 흐름을 돕고 어혈을 없애준다.

약리작용으로 강심작용, 혈액순환개선 작용, 혈압강하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둥글고 붉으며, 흰색의 반점이 있다. 바깥면은 황갈색이나 회색을 띤 적갈색이며 많은 가는 주름이 있다. 한쪽에는 지름 5㎜의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 있고 그 주변에 가끔 꽃받침이 남아 있으며, 다른 한쪽에는 과병 또는 자국이 남아 있다. 옆으로 자른면에는 5실로 된 씨방이 있으며 각 방에는 1개의 씨가 들어 있다. 씨는 공을 몇 개로 등분한 모양으로 길이 6 ~ 8 mm이며 바깥면은 엷은 갈색이고 딱딱하며 질은 단단하다.
 
다른 이름으로 산사(酸査), 산리홍(山里紅), 홍과(紅果), 북산사(北山査), 적과자(赤瓜子), 산조홍(山棗紅), 홍과자(紅果子), 양구자(羊仇子), 당구자(棠梂子), 모사(茅楂), 산리과(山里果), 서사(鼠査), 서사(鼠楂), 양구(羊梂), 적조실(赤爪實), 후사(猴楂), 구자(朹子), 계매(檕梅)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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