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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부산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중에 돼지국밥과 밀면이 있다.

 

돼지국밥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본에서 소뼈를 우려 먹는 것이 부산에서 돼지뼈를 우려내서 먹는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것도 있고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 지방으로 피난 간 피난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해 미군부대에서 나온 돼지뼈를

고아 육수를 내서 그 육수에 밥을 푸고 가을 해서 먹었다는 유래도 있다. 미군부대설은 어떻게 보면 부대찌개와 친적지간인가?

 

돼지국밥과 부대찌개는 우리나라의 아픈역사를 품고 있는 음식이 아닌가 한다.

순대국밥을 정말 좋아하는 나에게는 돼지국밥은 문화충격 그 자체였다. 이렇게 맛있고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1주일에 몇번을 먹어도 또 먹게 되는 그런 음식이였다.

가격은 3500~7000원 사이에 한다. 3500원 하는 돼지국밥직도 참 많이 가봤다.

가격보다도 이곳의 돼지국밥은 어떤 맛일까? 하는 생각에 돼지국밥 투어라고 할까? 이집 저집 맛을 보고 다녔다.

사실 관광지 지역의 돼지국밥집은 잘 안간다. 몇번 맛을 봤는데 조미료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먹고 나면 조미료 한숟가락을 먹은듯한 맛이 남아서 싫어 한다.

 

동네장사를 하는 곳이 맛이 좋은 것 같다. 깔끔한 맛을 내는 곳도 있고 돼지사골 국물맛이 좋은 곳이 있고

반찬이 맛있는 집이 있고, 사리를 주는 곳도 있고 맛집은 그 집만의 맛의 특색이 있엇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관광지에서 맛있는 돼지국밥집을 찾기는 힘들다고 본다.

 

돼지국밥을 먹을때는 부추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소금으로 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가볍게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소금보다는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돼지국밥에 가볍게 반주를 하는 것도 좋다.

돼지국밥을 먹는데 돼지만의 잡냄새가 안 나는 곳이 음식을 잘한다고 생각을 한다. 가끔은 돼지잡냄새가 나는 돼지국밥집도 있다. 서울에서는 마음에 드는 돼지국밥가게가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갑다.

 

돼지국밥 효능

1. 뼈를 강하게해준다.
2. 약한 기운을 강하게해주고 수은중독과 광물성 약중독을 치료한다.
3.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며 여드름, 주근깨, 기미에 치료효과가 있다.
4. 임산부 해산을 쉽게 해주며 아픈 허리, 다리를 낫게 하고 몸을 다스릴 수 있다.
5.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며 빈혈과 간장을 보호한다.

 

부산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에는 밀면도 들어간다.

 

밀면은 밀면 전문점에 가서 먹어야 한다. 다른 밀면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서 먹어야 국물도 맛나고

쫄깃한 식감의 면을 만날수가 있다.

부산밀면의 유래도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이중 가장 유력한 것이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배고픔을 잊기 위해 만들어 먹었다는 설이 있다.

냉면의 재료를 구하기 힘들어서 미군 구호품으로 나오는 밀가루로 대신해 만들어 먹었는데 이것이 밀면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 밀면도 우리의 아픈역사의 음식인 것이다.

 

밀면은 본래 밀 냉면 경상도 냉면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성질 급한 부산 사람들이 밀면으로 줄여서 부르기 시작해서

밀면이 되었다고 한다. 부산사람들의 입맛에도 맞았는지 이제는 밀면하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중에 하나가 되었다.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라고 할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밀면은 부산을 벗어나서는 먹기 힘든 음식이다.

 

부산 유명한 밀면 전문점으로는 부전동의 춘하추동, 연상동의 가야할매밀면, 우암동의 내호냉면 가야동의 기야밀면 초량동의 초량밀면 등이 있지만 동네마다 숨은 맛집들은 있다. 나는 연산동의 가야할매밀면을 먹어봤다. 그런데 남포동에서 밀면을 먹는 것도 맛있었다. 가격은 5000원~ 6000원 하는 곳이 가장 많다.

 

시원한 국물맛을 먼저 보고 간을 한 후에 다시 한번 국물맛을 보고 그후에 면을 먹는 것을 좋아 한다.

오늘은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으로 먹고 다음에는 매운양념한 맛으로 먹고 면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밀면은 정말 나의 입맛을 저격하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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