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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자 음양상반야(秋分者 陰陽相半也) 고주야균이한서평(故晝夜均而寒署平)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추분 시절은 음과 양은 반반이고 낮과 밤의 길이도 반반이며 추위와 더위도 반반이다. 추분 이후부터는 밤이 길어지므로 급격히 천지에 음기가 자라나기 시작한다.

 

이것은 일장추우일장한(一場秋雨一場寒), 야백로추분야 일야냉일야(夜白露秋分夜 一夜冷一夜), 가을비는 한 번 오면 한 번 추위가 오고 백로 추분 절기에는 하루하루 점점 더 서늘해진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마음에는 추풍추우수살인(秋風秋雨愁煞人)이라고 한다. 가을바람과 가을비는 사람을 우수에 푹 잠기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정신 건강을 위해 고대부터 많은 문화 활동과 등산 등이 이 시기에 일어난다.

 

추분부터 인체는 추조증상(秋燥症狀)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추분 전에는 여름에 남은 기운으로 인해 온조증(열기로 인해 양기가 왕성하여 진액이나 피가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추분 이후에는 본격적인 가을바람이 내습해 기온의 변화가 심해지고 기온이 점점 차갑고 냉한 기운으로 양조증(서늘한 바람이 인체 침입으로 인해 입술과 목구멍이 진액이 부족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추조증(秋燥症)은 우리가 보통 가을 탄다고 하는데 신체가 약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인체의 보온기능과 산열 기능이 천기와 기후의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생리반응이다.

 

추조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체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음식은 칼슘, 철, 인이 풍부한 백합, 습열과 위를 보호하는 대추, 중국 광서 지방의 백세 노인들이 매일 먹는다고 하는 고구마, 변비를 예방하고 피부를 좋게 하는 구기자 등을 섭취해 면역력을 높여 줘야 한다.

 

또 금년은 추석의 긴 연휴로 인해 각종 스트레스로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몸 속 기운이 건강하지 않거나 머리로 향하는 통로가 막혀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특히 추석의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열기가 인체 기운이 부족해 머리까지 순환을 시키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에는 황정국화차가 좋다.


 

 

약선요리 황정 국화차

 

▲효능=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몸속에 열이 많이 생겨서 오는 두통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며 위염을 예방한다.

 

▲재료= 국화 3g. 황정 12g.

 

▲만드는 법= 황정을 30분 끓인 후 국화를 넣고 바로 불을 끄고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수시로 먹는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황정(둥굴레)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 높이는 30∼60㎝ 정도로 비스듬히 자란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어서 자라며, 줄기는 6개의 모가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게 난다. 뿌리는 약재로 쓰며, 춘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되었다


편황정(片黃精)·위유(萎蕤)·황정(黃精)이라고도 한다.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는 두응구라(豆應仇羅)로 기록되어 있고, 『산림경제』에는 둥굴례, 『물명고(物名考)』에는 둥굴레로 표기되어 있다. 학명은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OHWI. 이다. 높이는 30∼60㎝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자란다. 줄기는 6개의 모가 지며, 잎은 어긋난다. 잎은 타원형에 길이 5∼10㎝, 너비 2∼5㎝로 윗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뽀얗다. 꽃은 여름철에 흰 종모양으로 1, 2개씩 잎겨드랑이에 매달린다.

 

뿌리는 강장작용(强壯作用)이 있어서 사지노권무력(四肢勞倦無力)·비위허약(脾胃虛弱)·폐결핵 등에 쓰이고 보간(補肝)·명목(明目) 및 살충시킬 목적으로도 이용된다. 또한 예로부터 춘궁기의 구황식물로 애용되어왔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 존재하기에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 스트레스는 인간이 적응해야 할 어떤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으로 자율신경계의 교감부가 활성화되고, 응급상황에 반응하도록 신체의 자원들이 동원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나 적응의 관점에서 볼 때 스트레스를 어떻게 평가하고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물으면 잘 설명하지 못한다. 우리가 다양한 상황에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그 정의가 모호해진 것을 반영한다. 어떤 이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할 때 ‘공부가 나한테는 스트레스야’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선생님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전자는 스트레스 자극(스트레스원)을 말하고, 후자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의미한다. 스트레스 반응이란 불안, 우울, 초조와 같은 심리적 반응이나 식욕 저하와 같은 신체적 반응을 가리킨다.

 

 

 

 

 

위염

위염(胃炎, Gastritis)이란 흔히 소화가 안되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를 총칭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체했다’라고 표현하는 상태가 모두 위염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염에는 소화성 궤양, 좁은 의미의 위염과 같은 기질적 병변이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과민성대장, 비궤양성 소화불량과 같은 기능성 위장 장애도 모두 포함한다. 원래 위염의 정의는 위점막의 염증을 나타내는 병리학적 용어이며, 이것은 여러 가지 자극 및 손상 때문에 나타나는 위점막의 반응형성을 뜻한다.

 

위염은 만성 표재성 위염(表在性胃炎), 미란성 위염(糜爛性胃炎), 만성 위축성 위염(萎縮性胃炎), 화생성 위염(化生性胃炎) 등으로 분류한다. 2012년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 전국 40개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25,536명을 분석한 결과 검사자 가운데 85.9%(21,943명)가 한 종류 이상의 위염을 앓고 있었다. 위염이 없는 사람은 14.1%에 불과했는데 이는 100명 중 86명이 위염을 갖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다는 뜻이다.

 

소화불량, 속쓰림, 신물, 복부 불쾌감의 가벼운 증상부터 극심한 복통, 구토, 두통, 발열의 중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1) 급성위염 : 보통 청결치 못한 음식이나 차고 매운 음식 또는 약물이나 알코올을 섭취한 후에 복부 불쾌감, 소화불량으로 시작되어 메스껍거나 오심, 구토, 복통까지 일으키게 되는데 개인에 따라 미열이 있거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2) 만성위염 :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로 표재성 위염, 위축성 위염, 미란성 위염, 출혈성 위염, 비후성 위염(肥厚性胃炎), 담즙 역류성 위염 등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그러나 대체로 소화불량과 복부팽만, 복부 불쾌감이라는 공통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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