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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은 입동이었다. 매년 입동 입기일은 11월 7~8일 전후에 오며 적도를 지나는 태양 황경이 225도일 때를 가리킨다. 입동(立冬)이라는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설 립’을 써서 시작한다는 입 자가 있고, 동은 ‘겨울 동’자를 써서 겨울이 시작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하지만 ‘겨울 동’ 자에는 ‘끝’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농업에 주로 종사했던 옛날에는 농사일이 끝나고 수확한 후에 저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절기는 매우 중요하며 사람들은 겨울을 잘 나기 위해서 보양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이다. 보통 음력으로 10월 절기가 되는데 올해는 윤달이 들어서 음력 9월에 입동이 들었다.

 

이런 해에는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구비전승(口碑傳承)에 따르면 추위가 일찍 온다고 한다. 그래서 벼도 일찍 익는 조생종으로 심었다. 이날부터 겨울이라는 뜻에서 입동이라 부르고 우리는 입동 이후 3개월을 겨울이라고 한다. 주변 환경은 늦가을을 지나 낙엽이 쌓이고 찬바람이 살 속에 스며든다.

 

이때 학생들에게 그동안 공부한 학업의 완성을 묻는 수능시험이 있다. 수험생은 시험으로 인한 불안감과 스트레스, 불면증으로 고민을 하며, 부모들은 시험일 아침 무엇을 먹여 보내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게 된다. 평상시에 먹는 밥이 가장 좋지만 과도한 불안감으로 그것 역시 안심이 되지 않을 때는 음식 중에서 불안감을 없애며 신장을 보하는 작용이 강하고 피부에 윤기를 주는 검은깨가 좋다. 깨는 우리가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재료로서 우리나라의 전국에서 생산된다. 달고 무독하고 성질이 화평해 정과 기를 골고루 돋우어 주는 효능이 탁월하며 간과 대장, 신장으로 들어가 인체를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약선요리 검은 깨죽

 

◆효능= 장복을 하면 눈과 귀가 좋아지고, 간장과 신장을 도와주며, 머리를 검어지게 하고, 오장을 윤기 있게 하며, 두려움과 노화를 예방하는 인체의 정(精)을 보태어 줘 시험을 잘 치르게 한다.

 

 

◆재료= 찹쌀 50g. 멥쌀 70g, 검은깨 30g, 소금 2g, 올리브유 약간

 

◆만드는 법

1.찹쌀과 멥쌀을 30분간 불리어 채에 받쳐 준비한다.

2.검은깨는 씻어서 믹서기에 곱게 갈아 준비한다.

3.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찹쌀, 멥쌀, 소금을 넣고 볶다가 물과 깨를 넣어 끓여 완성한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찹쌀

찰벼에서 나는 쌀. 멥쌀과 대응되는 말로 나미 또는 점미라고도 하며,낟알 형태 그대로 먹거나 떡메로 쳐서 떡을 만들어 먹는 이외에 가루로 만들어 시루에 쪄서 먹기도 한다.

 

· 구입요령 : 쌀알이 부서지지 않고 입자가 고른 것, 쌀알이 투명하고 청결한 것, 쌀알에 골이 없으며, 가루가 많지 않은 것, 곰팡이에 의한 적색, 흑색 쌀알이 섞이지 않는 것이 좋다.
· 유사재료 : 멥쌀 (멥쌀이 완숙한 상태에서 건조된 것은 반투명한 색인데 비해 찹쌀은 유백색이며 멥쌀보다 찰지다.)
· 보관온도 : 18~22℃
· 보관일 : 30일
· 보관법 : 찹쌀을 보관할 때 마른 홍고추를 함께 넣으면 독한 냄새 때문에 벌레들이 도망가게 된다. 곡물을 저장할 때는 무엇보다 온도와 습도가 가장 중요한데, 10~12℃의 온도로,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좋다.
· 손질법 : 찹쌀을 일반 쌀과 같이 손질법이 같으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사용하도록 한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찹쌀은 벼과에 속한 찰벼의 껍질을 제거한 것으로 동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이미 찹쌀을 재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은깨

검은깨는 최근 건강웰빙 음료시장의 큰 화두. 옛 어른들은 검은 음식이 젊음을 돌려준다고 하였다.

· 구입요령 : 낟알의 크기가 고르고 검은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다.
· 유사재료 : 들깨 (검은깨는 완전한 검은 빛깔을 띠고 있으나 들깨는 검은 갈색빛을 띠고 있다.)
· 보관온도 : -20℃~0℃
· 보관일 : 60일
· 보관법 : 실온에서는 직사광선을 피하여 보관하나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 보관을 권장한다. 이때 반드시 밀봉하도록 한다.
· 손질법 : 돌이나 마른 풀들을 골라내고, 잘 씻어 반드시 볶아서 이용한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강수량이 적고, 평지가 많아 일조량이 일정한 곳에서 잘 자란다.

· 섭취방법 : 고열에 볶아서 우유, 두유와 함께 갈아 마시거나 가루를 내어 식재료로 이용하거나 그대로 첨가되어 이용되기도 한다.
· 궁합음식정보 : 연근 (검은깨에 부족한 탄수화물과 비타민, 무기질을 연근이 보충해 준다.)
· 다이어트 : 식물성 불포화 지방으로 다이어트시 동물성 지방 대신 사용가능하다. 기본 열량이 높으므로 섭취에 주의한다.
· 효능 : 피부노화 방지 (감마토코페롤이라는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의 노화를 늦춘다.)

 

 

벱쌀

메벼에서 나온 차지지 아니한 쌀. 쌀은 쌀전분의 성질로부터 멥쌀과 찹쌀로 분류된다. 멥쌀류는 전분성분인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의 비율이 2:8인 것에 반하여 찹쌀종은 아밀로오스를 거의 함유하지 않는다. 또한 멥쌀은 논재배인 물벼 멥쌀종과 밭재배 육벼 멥쌀종으로 분류된다. 멥쌀은 밥 외에 여러가지 가공식품 및 공업원료에 사용된다.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쌀에는 멥쌀과 찹쌀이 있다. 멥쌀은 보통 밥을 지어먹는 쌀을 말하며 배젖에는 반투명한 부분이 많아 쌀낱알에 광택이 있다. 따라서 밥을 지었을 때 찹쌀에 비해 찰기가 적은데, 멥쌀과 찹쌀은 이 찰기가 많고 적음에 의해 나뉜다.


아밀로오스는 단당류인 포도당 분자가 고리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고, 아밀로펙틴은 포도당 분자가 고리 모양으로 결합된 줄이 가지를 치고 있다. 멥쌀에는 찹쌀에 없는 아밀로오스가 20% 내외 들어 있다. 멥쌀은 술·떡·과자·식초 등을 만드는 데에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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