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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은 우리나라에서는 평남이남에서 잘 자라며 중국, 일본, 히말라야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주로 회우슬과 천우슬, 토우슬로 나누는데 회우슬과 천우슬은 모두 중국이 원산이며 토우슬은 우리 나라에서도 자생하고 있다. 주로 회우슬이 정품으로 사용되나 천우슬로 대용하기도 한다. 회우슬과 천우슬은 겉 형태상으로는 비슷하나 색이 회우슬이 붉은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이 국산에 비하여 더욱 밝은 색을 띠며 씹으면 쫄깃하며 약간 단맛을 띠는데 반하여 국산은 크기가 작고 황색이나 진한 빛깔을 띠며 질이 퍼석퍼석하다.

이명으로는 우경(牛莖), 백배(百倍), 산현채(山莧菜), 대절채(對節菜)가 있다.

도홍경(陶弘景): 줄기에 마디가 있고 소의 무릎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우슬이라고 하였다.
이시진(李時珍): <본경(本經)>에서는 또한 백배(百倍)라고 하였는데, 은어(隱語)로써 그 약재의 자양(滋養) 효과가 소가 힘이 센 것과 같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 잎은 비름과 비슷하고 마디가 서로 마주보고 자라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산현(山莧), 대절(對節)이라고 불렀다.


우슬초는 우슬비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이다. 

유효성분으로는 사포닌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는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또 자궁의 수축을 증강시키며 약한 이뇨작용이 있고,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인 혈압강하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약성은 평범하고 맛은 시고 쓰다. 효능은 부인의 생리를 정상으로 유도하고 이뇨와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형태가 무릎을 닮은 것과 같이 무릎의 질환(관절염·류머티스성관절염·타박으로 인한 염증)을 치료하는 데 현저한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또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통증을 느끼며 때로 근육경련이 있을 때에 많이 활용된다.
특히 그 뿌리의 형상이 소의 무릎과 비슷하다고 하여 우슬이라고 부르며, 약재로 쓴다. 

식물 줄기에 있는 마디의 형상이 소의 무릎과 유사하다고 하여 쇠무릎이라 호칭되기도 한다. 우슬은 쇠무릎의 뿌리에 해당하는 약재이다.


한편 신장의 결격으로 소변을 잘 못보면서 통증이 있고 피가 섞인 소변을 볼 때에도 쓴다. 고혈압에 두통·어지러움·안화(眼花)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 혈압을 하강시키면서 뇌혈관의 경련을 이완시켜 주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신경통에 쓰기도 한다. 금기로는 설사·자궁출혈·임신부에게 쓰지 않는다. 한방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처방은 관절염에 쓰이는 우슬탕(牛膝湯)과 혈압에 복용하는 평간강압탕(平肝降壓湯)이 있다.

주치증상
<본경(本經)>: 한습(寒濕)의 사기로 인하여 다리가 약해지고 저린 증상, 사지가 당기는 증상, 무릎이 아파서 굴신하지 못하는 증상에 혈기(血氣)를 잘 통하게 하고 화상(火傷)과 유산(流産)을 치료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는다.
<별록(別錄)>: 내상(內傷)으로 인하여 기운이 없는 증상, 남성의 성기능 저하, 노인의 소변실금에 몸을 보하고 끊어진 조직을 연결하고 정력을 증강시키고 골수(骨髓)를 충만하게 하며 머리카락이 희게 변하는 것을 막고 두통과 요통 및 척추 통증을 치료하고 부인의 월경이 막히고 어혈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견권(甄權)>: 남성의 성기능 장애를 치료하며 신기(腎氣)를 보충하고 12경맥(經脈)을 돕고 어혈(瘀血)을 치료한다.
<지대명(池大明)>: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을 치료하고 징가(癥瘕)를 제거하고 농을 배출시키며 통증을 멎게 한다. 산후에 복통과 어지러움증을 치료하고 사산된 태아를 배출시킨다.
<왕호고(王好古)>: 근육을 강하게 하고 간이 허약한 것을 보충하여 風症을 없앤다.
<구종석(寇宗奭)>: 종용(蓯蓉)과 함께 술에 담구었다가 복용하면 腎을 돕는다. 대나무 가시가 살에 파고들었을 때 으깨어서 태운 것으로 그곳을 덮어두면 가시가 금방 나온다.
<이시진(李時珍)>: 오래된 학질로 인한 한열왕래(寒熱往來),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찔끔거리며 혈뇨를 보는 증상, 음경통증, 설사, 인후폐색, 구창(口瘡), 치통, 종기, 외상 등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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