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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속담에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할 만큼 옛 조상들은 바깥 나들이를 자제했다. 마을정자에 앉아 부채질 하나로 무더위를 이겨내곤 했다. 반면 지금의 우리들은 냉방기구들을 잔뜩 갖춰 놓고도 여름철 휴가를 떠난다.

 

보통 사람은 섭씨 20도부터 더위를, 30도부터는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더위는 빙과류로 고통은 차가운 음료수로 해결하고자 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연중행사가 된 바캉스는 언제부터인가 여름을 마치는 숙제처럼 돼 버렸다. 원하는 때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는 서양 노동자들과 달리 대부분의 한국 노동자들에겐 여름철이 사나흘 이상 휴가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니 어쩌겠는가?

 

더운 여름은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해도 짜증이 나고 기력이 떨어져 왠지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는 계절이니 어쩌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많은 돈을 투자해 보양식을 찾지만 그래도 더위는 쉽게 우리 주위를 떠나지 않는다. 이러한 더위를 이기려고 휴가를 가도 습하고 무더운 기운 때문에 쉽게 잠이 들지 못한다. 습한 기운은 몸을 무겁게 만들 뿐 아니라 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끝없이 치솟는 열대야 현상은 식은땀을 흐르게 한다.

 

식은땀은 정상적인 체온 유지와 노폐물 배설을 위한 땀이 아니다. 이 비생리적인 현상의 진행은 인체의 기를 빼앗아 심기 부족으로 온몸이 나른해질 뿐만 아니라 기운이 없고, 입이 마르며,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차며, 맥이 약해지고 온몸을 노곤하게 만든다. 또 마른기침을 하고 숨이 찬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은이버섯이 좋다. 최근 우리나라도 인공재배 성공으로 대량 생산되고, 보통 꽃송이라고 부른다. 이 버섯의 고향은 중국 사천성 통강현이며 버섯의 왕이라고 부르고 옛 황제의 가족이나 귀족들은 장생불로양약이라고도 했다. 특히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폐를 윤기있게 하며 각종 암이나 방사선치료로 인한 피해를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현존식품 중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데 무려 100g당 43.6g이다.

 

 

약선요리 은이버섯 대추탕

 

 

▲효능= 뜨거운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서 건조해지는 피부, 폐, 심장에 윤기를 보태 얼굴을 젊게 만들고 정력을 보충한다.

 

▲재료= 은이버섯 100g, 배 1개, 대추 3개, 설탕시럽 50g

 

▲만드는 방법= 씨를 제거한 대추와 은이버섯, 배 등을 솥에 넣어 30분 정도 삶아낸 후 냉장으로 시원하게 한 후 시럽을 넣어 먹는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흰목이

담자균류 흰목이과의 버섯이다.

은이(銀栮)라고도 한다. 여름과 가을에 각종 활엽수의 죽은 나무 또는 나뭇가지에서 자란다. 자실체는 크기가 3∼8×2∼5cm이지만 건조해지면 작아지면서 단단해진다. 전체가 순백색의 반투명한 젤리 모양이며 기부에서 겹꽃 모양 또는 닭볏 모양을 하고 있다. 자실층은 투명한 우무질의 두꺼운 층 속에 파묻혀 있다. 홀씨는 무색의 달걀 모양이나 타원 모양이며 우무질층 밖으로 형성되어 성숙하면 흩어져 날린다. 식용할 수 있다. 한국·일본·중국 및 열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서양배와 중국배, 남방형 동양배로 나뉘며 생김새와 맛이 각각 다르다. 서양배는 미국·유럽·칠레·호주 등지에서 재배하고, 중국배는 중국, 남방형 동양배는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재배한다. 한국에서는 삼한시대부터 배나무를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한말에는 황실배·청실배 등의 품종을 널리 재배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장십랑과 만삼길을 재배하였고 새로운 품종인 신고 등이 보급되었다.

 

열매 중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80%인데, 수분이 85∼88%, 열량은 약 50kal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과당 및 자당) 10∼13%, 사과산·주석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 비타민 B와 C, 섬유소·지방 등이 들어 있다.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어 감기·해소·천식 등에 좋으며,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플 때 증상을 완화해 주며 종기를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그밖에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를 없애준다.

날로 먹거나 주스·통조림·잼·배숙 등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배잼은 여러 음식과 잘 어울려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쓴다. 연육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할 때 갈아서 넣기도 한다.

 

 

 

 

면역이란?

우리가 숨쉬는 공기, 먹는 음식, 매일 접촉하는 물체가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균, 바이러스, 먼지, 기생충, 곰팡이와 같이 몸에 해로운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이 경계 태세를 잠시라도 허술히 하면 이런 미생물들이 체내에 침입합니다. 건강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침입자들도 있지만, 어떤 바이러스는 엄청날 정도로 해로워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면역 반응은 이러한 몸 안에서 나(자기, self, 自己)와 남(비자기, non self, 非自己)을 정확히 식별(인지)해서 밖에서 들어오는 나(자기, self, 自己)는 잘 유지하고, 남(비자기, nonself, 非自己)의 성질을 갖고 있는 것들을 제거하는 인체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여기서 비자기란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 독소 및 암세포 등과 같이 인체에 존재하지만 원래 내 몸의 것이 아닌 모든 물질을 지칭합니다.

 

면역에 관여하는 것은 특정한 기관만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세포, 물질이 공동체로 관여해 면역 시스템을 이룹니다. 우리의 면역 시스템은 단순히 파수꾼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신체의 기능 저하와 세포조직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면역시스템이 튼튼하면 스트레스에도 강해지고,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면역시스템은 크게 자연면역(natural immunity 선천면역 또는 내재면역: innate immunity)과 적응면역(adaptive immunity 획득면역: acquired immunity)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자연면역은 선천적인 것으로 곤충에서 사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생물에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항원이 들어오면 항원에 상관없이 즉시 반응하는 비특이적 면역체계입니다. 피부와 같은 물리적인 방어벽을 비롯한 대식세포, 호중구(백혈구 중 하나) 등이 나서는 단계까지의 방어 시스템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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