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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24절기 중 11번째에 해당하는 소서다. 이 시기가 장마철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많은 비가 내린다. 또 날씨가 무더운 까닭에 사람들은 열을 피하고 시원함을 추구한다.

 

이것은 체내의 왕성한 양기를 밖으로 보내는 것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체내의 양기, 특히 비장과 위장의 양기를 허하게 한다. 그래서 예부터 조상들은 음식에 있어서 내부의 양기를 양생하는 데 신경 썼다. 특히 약선학에서 진음과 원양이라는 것이 중요하나 일반인들은 이해하기가 무척 힘든 개념이다.

 

진음과 원양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명의 힘이다. 바꿔 말하면 신경과 호르몬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모든 생리적 조절이 유지되고 적당한 신진대사가 이뤄지게 하는 무형적 힘을 원신이라고 하고 그것을 두 측면으로 갈라 원양과 진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형체가 있는 음양은 서로 대립돼 어느 한쪽이 성하면 다른 한쪽이 쇠하고, 어느 한쪽이 생성되면 다른 한쪽은 없어진다. 그렇지만 형체가 없는 음양인 진음과 원양은 오로지 생명을 위해서 서로 타협하고 조화를 이룬다.

 

이를테면 열이 지나칠 때는 찬 것을 요구하고 음식물도 열을 내리게 하는 것을 요구하는데, 이것은 생리상의 필요에 의해 원양이 발열을 시키고, 한편으로는 원음으로 그 열이 지나치지 않도록 조절을 하기 때문이다.

 

몸에 열이 부족할 때는 이와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들숨이 강하고 날숨이 약한 것은 모두 원양의 작용이다. 이 시절 초목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와 청소년기는 적극적으로 성장하고 발육하기 때문에 모두 원양이 작용한다.

 

찹쌀호두떡은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약선요리 찹쌀 호두떡

 

 

▲효능- 신장에 원양의 진기가 부족해서 오는 기억력 감퇴를 예방한다.

 

▲재료- 호두 25g, 구기자 20g, 찹쌀 250g, 꿀 50g, 콩가루 50g

 

▲만드는 법- 1.찹쌀을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려 1시간 찐 후 방망이로 으깨어 준비한다. 2.호두와 구기자를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3.으깬 찹쌀에 호두와 구기자로 소를 빚어 콩고물을 묻힌다. 4.꿀과 물을 2대 1로 살짝 끓여서 소스를 준비한다. 5.접시에 꿀 소스를 넣고 찹쌀호두떡을 넣어서 완성한다.

 

 


출처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구기자

구기자는 가시가 헛개나무(구: 枸)와 비슷하고 줄기는 버드나무(기: 杞)와 비슷하여 두글자를 합쳐서 枸杞(구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옛 노나라에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 높은 관리가 민정을 살피던 중 나이 어린 소녀가 회초리를 들고서 이빨이 다 빠지고 흰 수염이 난 노인을 쫓아다니는 이상한 광경을 보고 소녀에게 호통을 치니 소녀는 자기가 300살이요, 그 노인은 나의 증손자라 하였다. 소녀는 구기자를 먹어서 그렇다 대답하고 구기자 먹는 법을 관리에게 일러주니 "구기자는 1월에 뿌리를 캐서 2월에 달여 먹고 3월에는 줄기를 잘라서 4월에 달여 먹고 5월에 잎을 따서 6월에 차로 끓여 마시고 7월에는 꽃을 따서 8월에 달여 먹으며 9월에 과실을 따서 10월에 먹는데, 이와 같이 구기자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였다. 관리가 집으로 돌아와 구기자를 먹어보니 정말로 들은 대로 효험이 있었다.

이 약은 냄새가 거의 없고 수렴성이며 약성은 약간 달고 차다.[甘寒] 어지럽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으며 남자가 유정(遺精)하고, 임신을 못 시킬 때 사용한다. 음혈이 허약해져 얼굴이 누렇고 머리털이 희어지며 잠을 못 이룰 때나 소갈증에 효과가 있다. 폐기 허약으로 인한 오랜 해수에도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비특이성면역증강 작용, 조혈작용, 콜레스테롤강하작용, 항지방간작용, 혈압강하, 혈당강하, 생장촉진, 항암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건조된 구기자 열매는 한 쪽이 뾰족한 방추상이며 열매껍질은 적색 또는 어두운 적색이다. 바깥면은 쭈글쭈글하고 속에는 황색을 띤 흰색의 씨가 들어 있다. 씨는 납작한 타원형이다. 

 

 

 

 

 

호두

거의 원형이고 핵과(核果)이다. 외과피는 육질로 녹색이며 내과피(핵과:核果)는 매우 단단한 골질로 잘 깨지지 않는다. 핵은 도란형으로 황갈색이며 표면은 봉선을 따라 많은 주름살이 있고 핵 내부는 4실이다. 종자는 2장의 떡잎을 갖춘 것으로 구형에 가까우나 심하게 주름져 있고 백색 또는 담황색을 띠며 그 겉면은 막질의 흑갈색인 종피가 있다.

 

중국이 원산지이나 세계 각지에서 재배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전세계 호두 공급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한(漢)나라 장건(張騫)이 서역(西域)에서 들여 왔고 한국에는 고려시대에 유청신(柳淸臣)이 원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가지고 와서 고향인 천안에 처음으로 심었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일부 학자들은 초기철기시대의 유적인 광주 신창동 저습지 유적에서 호두가 출토된 것을 근거로 원삼국 시대에 유래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일본에는 18세기경 한국에서 전파되었다.

 

호두는 열매가 성숙된 가을에 따서 물에 오랫동안 담가 두거나 한 자리에 쌓아 두어 썩힌 육질의 외과피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뒤 딱딱한 내과피를 깨서 종자를 취한다.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 3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알파-리놀렌산이다. 또한 단백질 ·비타민 B2 ·비타민 B1 등이 풍부하여 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종자는 그대로 먹기도 하고 제사용·과자(천안 호두과자)·술안주·요리에도 이용하며 호두 기름은 식용 외에도 화장품이나 향료의 혼합물로서 활용한다. 호두 기름의 약리효과는 기름에 함유된 혼합 지방산이 체중의 증가를 촉진시켜 혈청 알부민의 함유량을 높이지만 혈액의 콜레스테롤량은 비교적 감소시킨다.

 

 

 

꿀에는 벌꿀(자연꿀)과 당밀(인공꿀)이 있다. 벌꿀은 오랜 옛날에 자연에서 얻은 인류 최초의 식품으로 그리스 제신(諸神)들의 식량이었다고 하며,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고 한다. 그후 인류사회에서 꿀을 약용으로 하는 한편 사체(死體)의 방부제, 미라 제작, 과실의 보존 등에 사용하여 왔다.

 

한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벌꿀을 채집하여 귀한 약품 및 식품으로 사용하여 왔다. 최근에는 야생벌의 수효가 격감됨에 따라 꿀이 매우 귀해진 반면에 인공적으로 벌을 길러 꿀을 채집하는 양봉업이 발달되어 이른봄∼늦가을까지, 남쪽은 제주도에서 북쪽은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벌통을 차에 싣고 꽃을 찾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꿀을 생산하는데, 이 꿀은 야생벌의 꿀보다 당분과 질이 떨어진다.

 

당밀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사탕을 제조할 때 생기는 정제당밀(精製糖蜜)과 얼음사탕을 제조할 때 생기는 얼음당밀이 있다. 이 당밀은 담황색의 투명한 점조액(粘稠液)이며 보통 수분 20∼30%, 당분 60∼70%, 회분(灰分) 5∼10%, 유기 비당분 2∼3%의 비율로 함유되어 있다. 이 당액은 알코올·과자·잼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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