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보신하기 위하여 닭에 인삼을 넣고 푹 고아서 먹는 한국 전통 보양식이다.

 

계삼탕이라고도 한다. 병아리보다 조금 큰 영계를 이용한 것은 영계백숙이라고 한다. 내장을 꺼낸 닭의 뱃속에 깨끗한 헝겊으로 싼 찹쌀·마늘·대추 등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냄비나 솥에 푹 삶아 고기가 충분히 익었을 때 건져낸다. 인삼을 헝겊에 싸서 국에 넣고 푹 고아 인삼의 성분이 우러나게 하여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국물만을 마시거나, 국물에 양념한 고기를 넣어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인삼을 찹쌀 등과 함께 섞어서 닭 속에 넣어 고면 닭 뼈에 인삼의 영양분이 스며들어 인삼의 영양분이 감소된다.

 

삼계탕

 

예부터 복날에 삼계탕, 보신탕과 같은 보양식을 먹는 것이 무더운 여름을 맞는 첫 행사였다. 실제로 초복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의 150%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과거 주로 채소와 과일로만 식사하고 농사를 지어 신체활동도 많고 땀을 많이 흘리던 시절, 여름에 체온 조절과 혈압이 떨어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국물류 섭취, 동물성 식품을 통한 열량 보충은 꼭 필요했다. 따라서 삼계탕을 통해 몸을 보하는 것이 여름철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였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 돼지, 닭고기, 생선, 우유, 콩류 등은 양질의 단백질로 비타민 B1, B2 도 풍부하고 체력보강에도 도움을 준다. 그 중에서도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소화도 쉽고,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불포화지방이 높고 포화지방 함량이 낮아, 여름철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이 필요한 경우 좋은 급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삼계탕, 보신탕, 장어, 사골국 등은 단백질 이상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비만한 분들이나 신체활동이 적고 주로 앉아 생활해 몸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 사무직 종사자에게는 적절치 않은 식품이다.


 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양성분 분석 결과 삼계탕 1000g의 열량은 918kcal였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1일 에너지 섭취량이 2000~2600kcal이며 여성은 1600~2100kcal인 점을 고려하면 한끼 식사로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절반가량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삼계탕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은 하루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의 65% 정도여서 한끼 식사로 너무 많은 지방을 섭취하게 되는 위험 부담이 있다.

 

인삼(Panax Ginseng)은  우리나라 전통삼인 고려인삼의 영어 이름인 '진셍(Ginseng)'의 발음은 일본어나 중국어의 발음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고려인삼의 정식속명은 'Panax Ginseng'으로, 1843년 러시아의 식품학자인 칼 안톤 본 메이어(Carl Anto von Meyer)가 세계식물학회에서 'Panax Ginseng'이라고 명명한 데서 비롯되었다. 파낙스(Panax)는 그리스어 판(Pan:모두)과 악소스(Axos:의약)가 결합된 복합어로 '만병통치약'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다.

겨울, 체온 유지를 위해 피하지방이 많이 필요한 반면, 여름철 우리 몸은 지방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평상시 보다 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 지방섭취는 조금 줄이고, 가급적 생선을 위주로 한 간단한 식사와 함께 조금 지쳐 열량 보충이 필요할 때는 제철 과일을 통해 조금씩 자주 열량을 보충하는 것이 근본 원칙이다. 물론 운동을 하거나, 특별히 바쁜 일정이 있어 중간에 간식 섭취가 어려울 때는 비교적 장시간 열량을 몸에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고기류나 아보카도, 견과류 등으로 열량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복날,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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