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의학계에서는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위상을 되찾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동의보감과 사상체질이 우리 고유의 한의학을 대변하고 있다고 하나, 자칫 보약 위주의 양생학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치료개념이 추상적, 의념적인 측면에 치우친 감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치료 효과와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실증성에 중점을 둔 한의학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일부 한의학자들의 견해라고 한다.

 

중국의학에서 약물요법의 집대성자라고 지목하는 후한시대 장중경이 저술한 상한론에 보면 여름철의 더위에 진액이 상해서 가을이 되면 각종 인후염, 열병, 고혈압 등이 발생하기 쉬운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호탕이 좋다고 기록돼 있다.

 

백호탕은 동의보감에서도 많이 다뤘고, 후대의 식의학자들은 각종 인체의 체질과 상황별로 발생하는 가을병을 예방하는 약선요법도 500여 메뉴가 실증법적인 변증을 거쳐서 발전을 했다. 백호탕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 바람의 기운으로 인해 가을에 쉽게 발생을 하게 되는 만병의 근원인 감기, 두통, 몸살 등과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몸안의 독기를 해독해 주고, 갈증과 진액이 부족해 생기는 각종 피부병 등을 예방하는 최고의 약방이다. 동의보감에는 약으로서 나오며, 중국의학에서는 약은 물론 각종 식재료를 사용해 가을에 오는 질병을 예방하는 방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동양의 올리브라고 불리기도 하는 감람을 이용해 만드는 청룡백호탕을 소개한다.

 

 

약선요리 청룡백호탕

 

 

◆효능= 몸 안에 남아 있는 나쁜 열의 독기를 해독해 시원하게 하며, 진액을 만들어서 목마름을 없애주고, 목이 아픈 것을 예방 및 치료해 준다. 주로 사용되는 질병은 급성인후염, 편도선염, 감기, 소화불량 등을 예방하는 약선이다

 

◆재료= 무 1㎏, 통조림 올리브 250g, 돼지고기 200g,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돼지고기를 토막 쳐 핏물을 빼고 무는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2. 소금에 절인 통조림 올리브는 건져서 준비한다.

3. 솥에 재료를 넣고 끓으면 5분 후 뚜껑을 닫고 1시간 끓여 완성한다.

☞식으면 1인용 작은 그릇에 담아 찜통에 5분간 쪄서 먹는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무의 원산지는 지중해연안으로서, B.C2700년 이집트의 피라미드 비문(碑文)에 이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재배시기는 상당히 오랜 전 부터인 듯하다. 실크로드를 통하여 중국에 전래되었으며, 중국에는 에 기록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삼국시대부터 재배되었던 듯하나 문헌에 수록되어 있는 것은 없다. 고려시대의 에 지황이 약재로 쓰일 때에는 무를 같이 먹지 말라는 기록이 나오며, 에도 무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우리나라 채소 중 재배면적이 가장 크다.


· 구입요령 : 잎이 푸르고 단단하며 잔뿌리가 많지 않는 것이 좋다. 뿌리 쪽이 통통하며 잎쪽은 파란 무가 맛이 좋다.
· 유사재료 : 단무지 (무를 시들시들하게 말려 소금에 절여서, 쌀의 속겨로 격지를 지어 담가 만드는 일본식 짠지를 말한다.)
· 보관온도 : 1~5℃
· 보관일 : 7일
· 보관법 :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5℃ 정도의 온도에 저장하면 오래 견딜 수 있다.
· 손질법 : 무는 크고 묵직해서 통째로 들고 손질하려면 힘이 들기 때문에 쓸 부분만 토막낸 후 사용하고 나머지는 흙이 묻은 채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잘 재배된다.

 

한국의 무는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재래종과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들어온 일본무 계통이 주종을 이룬다. 재래종에는 진주대평무 · 중국청피무 · 용현무 · 의성반청무 등이 있으며, 깍두기나 김치용으로 많이 쓰인다. 뿌리줄기는 7~8cm, 뿌리길이는 20cm, 무게는 800g 정도다. 재배기간은 약 3개월이다. 이 밖에도 뿌리줄기는 2~3cm, 뿌리길이는 8~9cm, 무게는 300g 정도의 서울봄무가 있다. 이를 개량한 대당봄무가 육종되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올리브

올리브(olive)는 올리브 나무의 열매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지중해 유역 국가들의 요리에서 많이 쓰인다.

 

· 구입요령 :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과육을 구입하지 않고 통조림으로 되어 있는 것을 구입한다. 구입 시 유통기한 확인한다.
· 유사재료 : 감람나무 (열매는 ‘감람’이라고 하는데 식용하며 나무의 진은 약용한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아시아 열대 지방에 분포하며 올리브와 동의어이다.)
· 보관온도 : 1~5℃
· 보관일 : 1개월
· 보관법 : 올리브 병조림은 개봉 후 밀봉한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 손질법 : 채취 후에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어 씻어 요리에 이용한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올리브는 지중해와 미국이 주생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쓰여지지 않는 식재료인데, 최근엔 올리브의 노화 예방, 콜레스테롤 분해등의 놀라운 효능이 밝혀지면서 올리브유 수입과 국내산 올리브유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의 효능

지중해식 식사를 대표하는 식재료인 올리브가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올리브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 즉 몸속 유해산소를 차단하는 기능 때문이다. 올리브에는 이러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 셀레늄(selenium), 아연과 더불어 파이토뉴트리언트(phytonutrient), 즉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인 올러유러핀(oleuropein)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올리브에 들어 있는 다양한 페놀 화합물은 항염 작용을 돕고, 암과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올리브는 총 열량의 80~85%가 지방에서 올 정도로 지방함량이 높지만, 이 지방의 대부분은 몸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oleic acid)이다. 올레산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블로그 이미지

#WWG1W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