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에게는 2번째 고향과 같다. 태어난 고향은 따로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몇년을 혼자 살아 본곳은 부산이 처음이였으니깐. 벌써 부산을 떠난지 몇년 1년에 몇번씩은 방문을 하고 있지만 정말 살아 볼때하고는 다르다.
다시 부산에 간다. 이번 부산은 어느따와 다른 부산여행이 될 것이다.
여행은 언제나 심적인 여유를 준다. 그래서 좋다. 기차를 타고 혼자 창밖을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되는 느낌. 중간에 먹고 싶은 것이 사먹으면서 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오랜만에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본다.
부산여행을 출발을 하면서 광명역에서 출발을 많이 하지만 이번에는 서울역에서 출발을 한다.
어느덧 대전역에 가까워 왔다.
하늘은 정말 맑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기분이 좋다. 대전역을 지나가며....
어느덧 도착한 부산 KTX 엄청 빠르다. 옛날에는 6시간씩 타고 다녔는데 ㅎㅎㅎ
사실 난 새마을이 더 좋다. 자리가 편하고 넓어서 여행을 즐길때는 새마을이 좋은것 같다.
서울에서는 2시간 50분 대전에선 2시간이면 부산에 도착한다.
빠르기도해라.
이제 부산역이다.
공기가 다르다. 부산만의 공기가 있다. 바다가 가까워서 그런가?
오랜만에 왔지만 여전히 익숙하다. 일단 중앙동역으로 향한후 짐가방을 맡기고 일정을 시작해야 겠다.
사실 남포동에 있어서 중앙동은 한달에 몇번씩 방문을 했던 곳이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책도보고 차도 마시고 그리고 허름한 도넛가게에서 만두튀김과 오댕을 먹던 기억이 난다.
보수동 책방에서 책도 많이 구매를 하였는데....
그런데 사실 많이 산 책들은 다 보지도 못하고 나중에는 짐이 되었다.
그래서 다시 헐값에 책방에 책을 팔았다. 그 얼마 안되는 돈으로 도넛과 만두튀김 그리고 오댕을 사먹었다.
중앙동에서의 일정은 40계단문화원 - 보수동 책방골목 - 용두산공원 - 국제시장 - 광복로 - 롯데백화점전망대 - 자갈치시장 순으로 이동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소주한잔
사실 부산에 있을때는 40계단은 올라기 힘든 계단에 불과하였다. 그런데 떠난 후에야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명한 40계단이다. 40계단은 50~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향수가 서려있는 40계단 일대를 당시의 생활상을 테마로 조성된 거리이다. 일단 40계단 문화관에 가보길 권한다. 동사무소 건물4~5층을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으니 찾기는 쉽다.
사실 부산에 있을때는 1주일에 몇번씩 그 옆길을 지나 다녔지만 문화관을 들어가 본적은 없다.
있을때는 잘 모른다. 떠난 후에 아하~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연로하신 어르신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아무래도 그 당시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신 분이라 그런지 설명을 듣는 동안에도 경험담을 겯들여 이야기 해주셔서 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부산에 가면 꼭 국제시장에 간다. 그 곳에서 먹을 먹도 먹고 필요한 것은 모두 샀다.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나온 후에 많이 웃었다. 언제나 내가 다니는 길에 있던 길이 나와서 그런가?
지금도 많이 변하지 않은 모습에 너무나 방갑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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