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 벌’이라는 속담이 있다.
입동이 지나면서 지난주 내린 비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이렇게 추워지기 시작하면 음식은 짠맛을 줄이고 쓴맛의 재료들을 더 먹어서 심장의 기운을 안정시켜야 된다.
섭생을 잘 하는 사람은 날마다 달마다 피해야 할 것은 범(犯)하지 않고 계절과 조화를 잃지 않아야 한다. 하루에 지켜야 할 것은 저녁에 포식하지 않는 것과 한 달에 지켜야 할 것은 그믐에 대취(大醉)하지 않는 것이다. 눈은 몸의 거울이고, 귀는 몸의 지게문이니 보는 것이 너무 많으면 거울이 어둡고, 듣는 것이 많으면 지게문이 닫히는 법이다.
옛 성인의 양생법은 겨울에는 뇌(腦)를 차게 하고, 봄과 가을에는 뇌와 발을 다 차게 하는 것이다.
불로장생을 하기 위해서는 산야(山野)에서 취한 금욕(禁慾)하는 자들이 먹는 담백한 음식을 먹는 자들이며, 새벽에 먹는 죽이 곧 장수식이라고 하였다.
양생을 하기 위한 다섯 가지 어려움 중의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끊지 못하는 것이며 장수의 적이라고 하고 있다.
음식과 약을 같이 생각하는 것이 약선이다. 무엇이든지 정도를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는 것과 체내의 부족한 것은 다른 동물에서 보충을 한다.
예컨대 폐가 약하면 동물의 허파를, 간을 튼튼히 하려면 간을 먹으면 튼튼해진다는 이류보류(以類補類)이다. 아직 병은 생기지 않았지만 신체가 가지고 있는 평(平)한 기의 균형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넓은 의미의 병으로 보며 이 단계에서 평소에 먹는 음식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기를 다스릴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약중의 최고의 상약(上藥)으로 보는 것이다.
하루하루의 삶을 유지시켜 주는 음식도 음과 양이 화합된 순응의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불로장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천도(天道)에 의해서 만들어진 제철음식을 잘 활용해야 하며 밥상을 차릴 때에도 음양이 조화가 되어야 한다. 밥은 봄처럼 따뜻하게, 국은 여름처럼 뜨겁게, 장은 가을처럼 서늘하게, 술을 포함한 음료는 겨울처럼 차게 해서 먹어야 천도에 순응하는 식사가 된다고 한다.
약선요리 표고버섯 양송이볶음
▲효능= 인체의 위·장을 튼튼하게 보익을 해 담을 녹이고 갑자기 온 추위를 물리쳐서 면역력을 길러준다.
▲재료= 표고버섯 100g, 양송이버섯 100g, 간장 10g, 설탕 5g, 청주, 생강 10g, 참기름.
▲만드는 법= 표고와 양송이를 끓는 물에 술을 넣고 데친 후 팬에 볶아 완성한다.
출처 :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양송이버섯
양송이(洋松栮)는 식용 버섯의 한 종류이다.비슷하게 생긴 독우산광대버섯은 맹독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채소와 과일류의 무기질과 육류의 단백질을 고루 갖춘 종합영양세트, 양송이버섯은 버섯중에 단백질 함량이 가장 뛰어나다.
· 구입요령 : 갓이 너무 피지 않고 갓 주변과 자루를 결합시키는 피막이 터지지 않은 것이 좋다.
· 유사재료 :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은 기둥이 적고 갓이 동그랗다. 새송이버섯은 기둥이 굵고 길다.)
· 보관온도 : 1~5℃
· 보관일 : 4일
· 보관법 : 신문지에 싸서 습기를 제거하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 손질법 : 기둥 밑을 살짝 도려내고 얇은 갈색 막을 칼로 살살 긁어낸다.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짧게 잘라내고 갓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잡아당기듯 껍질을 얇게 벗긴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송이과의 버섯으로 유럽에서 많이 식용되고 있다.
· 섭취방법 : 서양 요리에서는 크림 수프에 주로 쓰고 볶음을 많이 하며 소스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한다.
· 궁합음식정보 : 치즈 (양송이버섯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며 비타민 D도 풍부하여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한다.)
· 다이어트 : 칼로리가 매우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서 포만감을 준다.
· 효능 : 소화기능 장애 예방 (양송이버섯은 트립신, 아밀라제, 프로테아제 등의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설탕
탄소.수소 및 산소로 구성된 유기화합물로서 단맛을 지니며 물에 잘 용해되는 물질. 사진은 여러가지 종류의 설탕이다.
무어인들은 700년경에 스페인에 설탕을 전파하였다. 그 뒤에 200여 년간 스페인은 유럽에서 유일한 설탕 공급국이 되었다. 그 뒤를 따라 900∼1100년까지 베네치아가 설탕무역의 중심이 되었다.
이렇게 설탕은 점점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었지만 설탕은 오랫동안 약재로 사용되거나, 왕이나 부유층에서 이용되는 사치품으로 여겨졌다. 사탕수수 재배는 처음 뉴기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점차적으로 남태평양지역·인도네시아·중국·필리핀 등지로 퍼져 나갔다.
콜럼버스에 의한 신대륙 발견은 서인도제도 및 남미의 여러 나라에 사탕수수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다. 16세기 초에는 산토도밍고에 처음으로 설탕공장이 세워졌다. 이후로 이 지역은 설탕의 최대 생산지로 부각되었다. 19세기 초에 유럽 중부에 위치한 슐레지엔지방에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사탕무를 이용한 설탕공장이 건설되었다. 이후에 이와 같은 공장들이 유럽내로 전파되면서 설탕의 생산량은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이즈음에 미국에서도 사탕수수로부터 설탕이 생산되고 사탕무산업이 개발됨에 따라 설탕은 모든 이에게 접근할 수 있는 식품이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에 설탕이 알려져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문헌상의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 고려시대에 들어서 비로소 설탕에 관한 문헌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설탕은 송나라로부터 후추와 더불어 들어오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약재로만 사용되던 것이 점차 일부 상류층에서 사치한 기호품으로 이용되었다.
우리 나라에서 사탕무가 제당원료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초이다. 1906년에 독일 종자를 수입하여 시험재배하고 제당회사를 설립할 정도로 본격화하였다. 그러나 그 뒤에 여러 가지 병해와 경제성의 결핍으로 생산이 거의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설탕을 제조원료에 따라 분류하면, 자당·비트당·풍당·야자당·노석당 등이 있다. 상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함밀당은 당밀을 함유하는 설탕이다.
면역력
우리가 숨쉬는 공기, 먹는 음식, 매일 접촉하는 물체가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균, 바이러스, 먼지, 기생충, 곰팡이와 같이 몸에 해로운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이 경계 태세를 잠시라도 허술히 하면 이런 미생물들이 체내에 침입합니다. 건강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침입자들도 있지만, 어떤 바이러스는 엄청날 정도로 해로워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면역 반응은 이러한 몸 안에서 나(자기, self, 自己)와 남(비자기, non self, 非自己)을 정확히 식별(인지)해서 밖에서 들어오는 나(자기, self, 自己)는 잘 유지하고, 남(비자기, nonself, 非自己)의 성질을 갖고 있는 것들을 제거하는 인체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여기서 비자기란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 독소 및 암세포 등과 같이 인체에 존재하지만 원래 내 몸의 것이 아닌 모든 물질을 지칭합니다.
면역에 관여하는 것은 특정한 기관만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세포, 물질이 공동체로 관여해 면역 시스템을 이룹니다. 우리의 면역 시스템은 단순히 파수꾼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신체의 기능 저하와 세포조직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면역시스템이 튼튼하면 스트레스에도 강해지고,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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