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가루로 잘 알고 있는 울금은 강황으로 불린다.
강황으로 더 익숙한 울금은 생강과의 식물로 오래 전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돼 왔다. 또 인도와 동남아시아 일대에서는 향신료로 많이 쓰여 왔으며, 피부질환과 자궁질환 등 각종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금은 볕이 잘 드는 곳에 속까지 건조해 15분 정도 물에 끓여 '울금차'로 섭취하는 것이 제격. 단, 울금에는 강한 독성이 있기 때문에 한 번 쪄서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울금 효능은 '커큐민'이란 성분에 항균작용과 항암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체내 영양분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을 울금을 통해 섭취하고 커큐민의 항 점막 재생작용으로 위궤양, 위결핵을 치료한 것으로 한의계는 보고 있어 신비한 효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커큐마(Curcuma)에 속하는 몇 개 식물의 덩이뿌리를 약재, 식용, 착색제 등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생강과의 식물인 울금(Curcuma longa Radix), 온울금(C. aromatica), 광서아출(C. kwangsiensis), 봉아출(C. zedoaria)을 포함한다. 보통 강황과 많이 비교되는데, 강황은 뿌리줄기인 반면 울금은 덩이뿌리를 사용해 건조한 것이다. 중국 남부와 인도, 오키나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며 우리나라의 중남부지역에서도 재배된다. 본래 울금이란 명칭은 술과 함께 섞으면 누렇게 금빛으로 변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모양이 아술(莪蒁)과 비슷하고 말의 질병을 치료하므로 마술(馬蒁)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다른 이름으로 마술(馬述), 황울(黃鬱), 을금(乙金), 걸금(乞金), 옥금(玉金), 왕금(王金), 심황(深黃) 등이 있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와 자극성이 있으며 씹으면 침을 누렇게 물들인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울금은 기를 소통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 생리 불순, 옆구리 통증을 완화시킨다. 또한 토혈, 코피, 피오줌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능이 있으며, 정신을 맑게 하고 흉복부가 그득한 것을 없애주므로 담즙 분비 촉진과 담낭 결석 치료에도 쓰인다.
약리작용은 담즙분비, 배설 촉진, 관상동맥 안의 반괴 형성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원뿌리줄기와 곁뿌리줄기로 나눌 수 있다. 원뿌리줄기는 난형이고, 곁뿌리줄기는 양끝이 원주형으로 약간 구부러지고 테가 있으며 측아(側芽)를 가진 것도 있다. 주피가 붙은 것은 황갈색이고 광택이 있다. 주피를 제거한 것은 어두운 적색이고 바깥면에 적색의 가루가 붙어 있다.
울금은 기원전부터 기록되어 있으며 염료와 식품 착색재로도 사용되었다. 인도 카레의 주원료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는 단무지 착색재로 울금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장수마을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일대에서 특용작물로 재배돼 건강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울금의 효능 한약재감별도감
성질은 차며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 혈적(血積)을 풀어주며 기를 내리고 혈림과 피오줌을 낫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것과 혈기로 인한 심통(心痛)을 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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